톰 크루즈 “한국의 맛 계속 생각 나” 500만원 회식 결제

29일 기자간담회 진행 뒤 강남에서 뒤풀이

영화 홍보차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일행들과 함께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회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한우와 소주 등을 즐기며 음식값 500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톰 크루즈와 ‘미션 임파서블’ 출연진,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 경호원 등 일행 30여명은 지난 29일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이베리코 전문점 ‘푸에르코’에서 뒤풀이를 했다.

앞서 이들은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레코팅 파트 원’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뒤 방이동 먹자골목 일대를 돌아다녔다.

이날 뒤풀이 회식 메뉴는 한우 스페셜과 플루마, 새우살 등이었다. 여기에 증류식 소주와 직접 가져온 와인을 곁들여 마셨다고 한다. 후식으로는 이 식당 대표 메뉴인 ‘한우매콤짜파게티’를 먹었다. 이날 음식값은 500만원에 달했다.

크루즈는 식사를 하면서 “한우구이를 정말 좋아하고 한국의 매운 음식 맛은 계속 생각난다”며 “이곳에 방문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웅빈 푸에르코 대표는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이 푸에르코에 가자고 크루즈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크루즈가 다음 방한 때 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톰 크루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레코닝 파트 원’(미션 임파서블 7) 개봉을 앞두고 지난 28일 입국했다．톰 크루즈의 이번 한국 방문은 11번째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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