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발 동작 수시로 하면 얻는 ‘질병 예방 효과’
이금숙 기자 2023. 7. 1. 06:00

종아리는 흔히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종아리 근육은 하체까지 내려온 혈액을 펌프질한다. 종아리 근육 인근엔 정맥이 모여 있는데,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류는 비교적 약하게 흐른다. 종아리 근육이 수축·이완을 반복해야 혈액을 원활하게 심장으로 밀어 올릴 수 있다.
종아리 근육은 특히 다리 정맥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를 예방한다. 하지정맥류는 남성 25%, 여성 40%에게서 발생할 만큼 흔한 질병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이 늘어나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다리에 있는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발생한다. 하지정맥류는 계속 진행하는 질환이라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종아리 근육을 자주 움직여 주고,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는 종아리 근육 수축을 통한 혈액 펌프 작용을 원활하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종아리 근육을 탄탄하게 하면 다리 정맥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하지정맥류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종아리 근육을 자주 사용하고 강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까치발 동작’을 자주 하는 것이다. 특히 오래 서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다리를 자주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수시로 까치발 동작을 하는 것이 하지정맥류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실제 호주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에게 까치발 운동을 시켰더니 약한 종아리 근육의 펌프 기능이 향상됐다.
걷기 운동도 도움이 된다. 창원대 체육과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성인 7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5회 걷기 운동을 시킨 결과, 다리 정맥 혈액의 역류 속도가 감소하는 등 하지정맥류가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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