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환경' 속도...전년대비 온실가스 배출 235만t 줄여

한지희 2023. 7. 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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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전년보다 65%나 증가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보다 약 235만t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8천704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대비 65%나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용수 재이용량은 1억1천659만t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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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사용량도 65% 증가

[한국경제TV 한지희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전년보다 65%나 증가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보다 약 235만t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등을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신환경경영전략은 2030년 디바이스경험(DX) 부문부터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DX 부문의 경우 2027년까지 국내외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베트남·인도·브라질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8천704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대비 65%나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재생에너지 사용량도 연평균 59%씩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또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반도체 공정가스 감축, 제조공정 효율화 등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235만t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DS 부문은 2030년까지 공정가스 처리효율을 대폭 개선할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탄소배출 저감시설을 라인에 확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용수 재이용률을 극대화해 물 부족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용수 재이용량은 1억1천659만t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노후설비 교체, 공정 개선, 재이용 시스템 구축 등 지속적인 수자원 절감 노력의 결과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성을 위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 수지를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재생 수지 적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전년 대비 3배로 늘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한지희기자 jh19888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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