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신고가’ 행진...용산 아파트값 ‘날개’ [김경민의 부동산NOW]
국제업무지구 등 개발 호재 몰려 상승세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656가구, 2003년 입주)’ 전용 168㎡는 최근 42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2020년 10월 매매가(27억8000만원) 대비 무려 14억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이태원 ‘청화아파트(578가구, 1982년 입주)’ 전용 174㎡도 지난 6월 32억5000만원에 주인을 찾아 신고가를 경신했다. 4월 매매가가 30억20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두 달 만에 2억원 넘게 오른 셈이다. 서울 용산구가 청화아파트의 재건축 여부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들어가면서 재건축이 속도를 내는 중이다.
용산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효과에 국제업무지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 개발 호재가 몰린 영향이 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에서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7335만원)였고 강남구(6988만원), 송파구(5288만원), 용산구(5232만원)가 뒤를 이었다. 용산구와 송파구 간 차이는 56만원에 그쳐 2013년 12월(49만원) 이후 113개월 만에 최저 격차를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용산구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강남 3구 중 한 곳인 송파구 자리를 넘보는 모습이다. 대형 개발 호재가 몰리는 만큼 당분간 용산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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