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4홈런, 심상치 않은 홈런 페이스…최주환이 말하는 '자부심' 의미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 최주환의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최주환의 홈런으로 탄력을 받은 SSG는 6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투런포로 2점을 더 보탰고, 9회 3점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벌써 올 시즌 14번째 홈런을 쏘아 올린 최주환은 최정(SSG·19개), 노시환(한화 이글스·15개)에 이어 박동원(LG 트윈스)과 함께 홈런 부문 3위에 올라와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최주환의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벌써 14개째다.
SSG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남은 맞대결 결과에 관계없이 올 시즌 키움전 상대전적 우세(9승1패)를 확정했다.
7⅔이닝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은 선발투수 김광현의 호투도 결정적이었지만, 경기의 분위기를 바꾼 최주환의 홈런이 팀 승리로 이어졌다.
최주환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2사 1루에서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초구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주환의 홈런으로 탄력을 받은 SSG는 6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투런포로 2점을 더 보탰고, 9회 3점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최주환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이날 최주환의 안타는 투런포 딱 1개였지만, 팀과 선수 모두에게 가치있고 결정적인 안타였다.
경기 후 최주환은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후라도 선수에게 집중했는데 (후라도의) 컨트롤이 좋다 보니까 카운트 싸움에서 지고 들간 것 같다. 그래서 거기서 조금 애를 먹었던 것 같고, 위닝샷인 커브가 좋았던 것 같은데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욕심을 버리되 결과가 어찌됐든 초구부터 방망이를 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구종을) 노린 상황은 아니었는데, 내 느낌으로는 몸쪽 깊숙하게 카운트를 잡으려고 들어왔는데 실투였던 것 같다"며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이었다. 또 그 순간에 팀이 흐름을 가져왔고, 뒤에 에레디아 선수의 홈런까지 나와서 더 의미 있는 홈런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실 직전 경기에서 최주환은 수비에서 아쉬운 상황을 만들었다. 28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했던 최주환은 6회초 1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강습 타구를 포구하지 못하고 옆으로 흘렸다. 그 사이 3루주자와 2루주자가 홈을 밟아 2점을 내줬고, SSG와 LG의 격차가 6-4까지 좁혀졌다. 결국 SSG는 이날 8회 3점, 9회 1점을 더 헌납하면서 6-8로 역전패했다.
마음의 짐을 안고 있었던 최주환은 "개인적으로 (실책이) 점수로 연결돼서 팀에 미안했다"며 "매번 잘할 수는 없는 거니까 내가 팀을 지게 하기 보다는 승리로 이끌 때가 더 많을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가짐을 바꿨는데, 오늘 그게 다행히 결과로 나오고 만회한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벌써 올 시즌 14번째 홈런을 쏘아 올린 최주환은 최정(SSG·19개), 노시환(한화 이글스·15개)에 이어 박동원(LG 트윈스)과 함께 홈런 부문 3위에 올라와 있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때려냈던 2018년(26개) 이후 5년 만의 20홈런을 달성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최주환은 "홈런이 나오면 안 좋을 수는 없는데, 내가 홈런 타자 이런 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수 이런 것보다는 센터라인 내야수로서 장타를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조금은 자부심을 가지려고 생각하고 있고,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부분이고, 다시 평가를 받을 수 있으니까 자만이 아닌 자부심을 가져도 괜찮을 것 같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확연히 반응이 떨어졌다. 올핸 그걸 증명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니까 장점을 좀 더 승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마무 화사, 12살 연상 사업가와 5년째 만남…소속사 떠나자마자 터진 열애설 [엑's 이슈]
- '축구여신' 곽민선, 글래머 비결? "엄마도 커…벗겨봐야 안다"
- '치어리더' 서현숙, 여름 패션 모음…"다 벗은 것 같아 핫걸"
- 이해인, 배우 접더니…맨몸에 바디체인만 두른 영상 공개
- '미스맥심' 고아라, 수영복이 버거운 볼륨감...서핑보드 '핫걸'
- "뉴진스는 죽지 않아" 외친 민희진, 이번엔 "웃으면 복이 와요" [엑's 이슈]
- '女 BJ에게 8억 뜯긴' 김준수, 억울함 풀리나? 방송국 취재 시작→'알라딘' 불똥 [엑's 이슈]
- 율희, 새출발하더니 '이혼' 최민환 업소 폭로 삭제→25억 시세차익 '시끌' [엑's 이슈]
- 김광수, 자랑하려다 과거 '끌올'…"김승우, 이혼 후 이미연 내게 추천" [엑's 이슈]
- 김나정, "마약 자수" 빛삭 진짜였네…경찰, 불구속 입건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