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끝내기' LG, 승차 마진 +20...롯데는 3연승 반등
안희수 2023. 6. 30. 22:41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의 반드 의지를 꺾고 리그 1위를 수성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박빙 승부였던 9회 말 공격에서 간판타자 김현수가 해결사 능력을 발휘했다.
시즌 46승 2무 26패를 기록한 LG는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하며 승수를 추가한 SSG 랜더스를 따돌리고 리그 1위를 고수했다. 승차 마진 플러스 20을 기록했다.
LG는 기세를 10개 구단 중 가장 뛰어났다. 연승은 많이 하지 못했지만, 연패를 막는 실속 있는 시즌 레이스로 1위를 지키고 있었다.
이날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LG도 1선발 케이스 케리를 내세웠다.
승부 양상은 의외로 박빙이었다. LG는 2회 말 수비에서 오스틴 딘이 선두 타자 솔로 홈런을 치며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3회 초 수비에서 켈리가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좌전 안타, 1사 뒤 최원준에게 추가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다. 켈리가 나성범에게도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KIA 간판타자 나성범에게 적시 좌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KIA 간판타자 나성범의 타격감을 나쁘지 않았다. 6회 초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LG는 김민성의 2루타와 홍창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고, 6회 말 박해민과 이재원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홍창기가 해결사 능력을 발휘하며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스코어를 4-4로 만든 LG는 뒷심을 발휘했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 말, 주전 2루수로 도약한 신민재가 우전 2루타를 쳤고, 1사 뒤 문성주가 짧은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간판타자 김현수가 타석에 나섰고, 그가 내야 강습 타구로 2루수 맞고 외야로 나가는 끝내기 적시타를 쳤다.
LG는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KIA는 최근 5경기에서 4패(1승)을 당하며 고전을 이어갔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를 1-0으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연장 10회 말, 박승욱이 두산 마무리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김민석이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고승민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두산 벤치는 고의4구를 선택했다. 고승민이 무관심 도루를 하며 핀치에 몰린 상황.
신예 윤동희가 승부를 끝냈다. 윤동희가 홍건희의 6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 좌전 안타를 치며 고승민을 불러들였다. 롯데가 3연승을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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