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헤아, 오늘이 맨유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내일 FA로 풀린다

김정용 기자 2023. 6. 3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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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계약은 흔히 7월 1일 시작해 이듬해 6월 30일 끝난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스타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도 FA를 앞둔 선수다.

영국 'BBC'는 데헤아가 계약 만료일까지 거취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단 FA가 될 거라고 밝혔다.

데헤아는 맨유에서 12시즌이나 뛴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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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축구선수 계약은 흔히 7월 1일 시작해 이듬해 6월 30일 끝난다. 30일은 자유계약 대상자(FA)가 쏟아져나오기 때문에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날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스타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도 FA를 앞둔 선수다. 영국 'BBC'는 데헤아가 계약 만료일까지 거취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단 FA가 될 거라고 밝혔다. 맨유에 남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계약이 되어야 한다.


데헤아는 맨유에서 12시즌이나 뛴 베테랑이다. 545경기를 책임졌다. 합류 직후부터 안정감에 대한 논란이 일었지만 곧 극복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군림했다. 맨유 올해의 선수를 4회 수상했고, 지난 시즌에도 EPL 최고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기복이 있었고, 최근에는 에릭 턴하흐 감독이 원하는 빌드업 능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자리가 더 위태로워졌다.


데헤아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 하품하는 그림(이모지)를 올렸다. 이 의미심장한 이미지는 재계약 협상이 늘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이라는 둥 수많은 추측을 낳았다.


관건은 급여다. 맨유 측은 데헤아의 주급이 너무 높다고 본다. 지난 2019년 주급 375,000파운드(약 6억 2,600만 원)에 계약했는데 당시 EPL 최고 기록이었다. 하지만 현지 보도는 데헤아 측이 흔쾌히 급여를 삭감할 거라고 전망했다가 다시 떠날거라고 말이 바뀌는 등 갈팡질팡한다.


다비드 데헤아(가운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 토트넘홋스퍼),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데헤아의 거취는 대체선수 영입과도 밀접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인테르밀란의 카메룬 대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노리고 있다. 오나나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테르가 준우승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우며 주가를 높인 골키퍼다. 안정감, 선방 능력, 빌드업 능력을 모두 겸비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다만 맨유는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를 첼시로부터 영입하느라 이미 많은 돈을 썼다. 오나나를 두고 영입 경쟁이 벌어지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데헤아를 내보내고 오나나를 놓친다면 문제가 커진다.


맨유는 노팅엄포레스트 임대를 다녀 온 딘 헨더슨도 보유하고 있지만 헨더슨은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한 시즌읆 믿고 맡길 수 있을지 불확실한 선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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