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없어, 맛집은…" 野김영주, 본회의 중 日여행계획 문자

이지영 2023. 6. 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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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본회의에서 포착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자메시지. 사진 뉴데일리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일본 홋카이도 여행 계획을 위해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가 포착됐다. 이날 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정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날 뉴데일리가 포착한 김 의원의 휴대폰에는 “체류 기간이 짧으시기 때문에 너무 동쪽 보다는 아사히카와 비에이, 후라노, 오비히로 이런정도 지역이면 한국인이 많이 없이 치실수 있고 치토세 공항에서도 2시간 30분 정도면 편도로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는 지인의 문자메시지가 담겨 있다.

또한 “그래서 제일 추천드리는 곳은 아예 동쪽 아니시면 이사히카와 근교가 제일 무난할 것”이라며 “그리고 나머지 자유시간 때 제가 맛집이라든가 쇼핑이라던가 즐(기)실수 있는 부분들을 00워 드리는 거라서 0츠에서 없던 자유로운 레저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서 진행시켜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메시지도 전송돼 있다.

30일 본회의에서 포착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자메시지. 사진 뉴데일리


아사히카와, 비에이, 후라나노, 오비히는 홋카이도에 위치해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해당 지인에게 “7월 18일 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홋카이도 가이드께서 가능하다고 하니 비용을 보내달라고 해봐”라고 답장을 보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성을 알리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과 함께 그는 “원전 오염수,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게 되면 해양환경이 파괴되고, 생명이 위협받게 된다”며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의 원전 오염루 해양투기를 저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적었다.

사진 김영주 의원 페이스북 캡쳐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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