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스타 센터백 슈크리니아르, 인테르 떠난다… PSG 곧 합류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타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인테르밀란과 계약을 만료하고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으로 파리생제르맹(PSG)에 입단한다.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명문 인테르는 슈크리니아르가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행선지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이미 여러 보도를 통해 PSG 합류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인테르 측은 '6시즌 동안 많은 영광을 함께 한 끝에, 슈크리니아르는 인테르 유니폼을 벗는다. 인테르의 특별한 여정에 있어 슈크리니아르는 핵심 선수였다. 우리 팀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로 복귀할 수 있었고 트로피 5개를 따낼 수 있었다'며 슈크리니아르의 앞길에 행운을 빌었다.

결별 과정에 비하면 인테르 측은 예의를 지켰다. 슈크리니아르는 지난해 여름에도 PSG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인테르는 판매를 거부했는데, 슈크리니아르 측과 재계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었다.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선수측은 재계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다 결국 올여름 FA 신분으로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시즌 막판에는 아예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인테르는 최근 끝난 2022-2023시즌 자국 컵대회 2개 우승을 달성하고 UCL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중요한 경기마다 슈크리니아르는 보기 힘들었다.

PSG는 새 시즌을 위한 선수 영입을 착착 진행 중이다. 노장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나간 자리를 충분히 뛰어난 선수로 메웠다. 미드필더 이강인을 비롯한 여러 선수와 이미 합의한 가운데 발표를 미루고 있다고 알려졌다. 새 시즌 감독은 루이스 엔리케가 유력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