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반란 수습 국면에도…루블화 또 최저치

이휘경 2023. 6. 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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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무장반란이 벌어진 지 1주일이 지났지만 루블화 가치가 또 최저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때 루블화는 달러당 88.6775에 거래되는 등 2002년 3월 29일 이후 최저 가치를 기록했다.

사태 직후인 지난 26일 루블화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인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 가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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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러시아에서 무장반란이 벌어진 지 1주일이 지났지만 루블화 가치가 또 최저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때 루블화는 달러당 88.6775에 거래되는 등 2002년 3월 29일 이후 최저 가치를 기록했다. 이후 루블화는 전날보다 0.8% 하락해 88.25에 거래됐다. 유로당 루블화 가치는 0.7% 하락해 95.78을 기록했다.

증권업체 알로르 브로커는 "유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루블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며 "달러당 90루블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가지수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러시아 증시 대표 지수인 MOEX는 전날보다 0.4% 하락해 2천784.6포인트를 기록했고, 달러 표시 지수인 RTS는 1.3% 하락해 994.0이 됐다.

러시아 루블화와 증시는 지난 24일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 시도 후 정치적 불안정성이 부각되면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사태 직후인 지난 26일 루블화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인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 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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