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트렌드는 ‘핑크’...‘바비’에 빠진 패션업계
6월 3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패션 브랜드들은 최근 발랄한 핑크 색상을 적용한 의류와 액세서리,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바비 인형 제조사인 미국의 마텔과 협업한 컬렉션도 있다. 색상도 연핑크부터 진한 마젠타 핑크, 피치 핑크 등 다양하게 사용되는 추세다.
핑크는 그동안 동양인의 피부색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패션 의류나 액세서리 등에서 인기가 높지 않았는데, 최근 ‘Y2K’ 복고 바람을 타고 다시 패션계를 점령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복고와 Y2K 열풍, 영화 ‘바비’ 개봉에 맞춰 전 세계적으로 ‘바비코어(Barbiecore)’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다양한 색조의 핑크를 사용한 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상하의를 모두 핑크로 입고 싶으면 살짝 톤을 달리한 톤온톤 코디가 좋다”며 “채도·톤이 다른 핑크색을 같이 입거나 질감을 달리하라”고 제언했다. 액세서리의 경우엔 핑크 볼캡·핑크 슈즈·핑크백 등이 있다. 바비 복장인 통굽 신발, 큐빅 가방, 플라스틱 액세서리도 올여름 인기를 끌 것으로 업체는 내다봤다.
생활문화기업 LF도 올여름 패션 트렌드의 키워드로 바비 인형의 이미지를 반영한 선명한 핑크에 1980년대 복고풍 스타일이 가미된 바비코어를 꼽았다.
LF 관계자는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비바 마젠타’를 선정한 데 이어 바비의 레트로한 무드가 Y2K의 연장으로 주목받으며 바비코어는 ‘핑크’와 ‘Y2K’가 함께 맞물린 또 하나의 패션 트렌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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