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관객들 시민의식에 감동 "부상자 표시" [엑's 현장]

김예나 기자 2023. 6. 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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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쇼' 싸이가 관객들의 시민의식에 감동했다.

30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이하 '흠뻑쇼')'가 진행됐다.

싸이는 부상자가 발생한 구역 관객들을 향해 "시민의식이 대단한 것 같다. 손으로 엑스자를 그려 흔들며 부상자가 있다고 표시하더라"고 감탄했고, 현장 관객들의 큰 박수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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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흠뻑쇼' 싸이가 관객들의 시민의식에 감동했다. 

30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이하 '흠뻑쇼')'가 진행됐다. 

이날 싸이는 시작부터 '댓댓' '예술이야' '어땠을까' 'Daddy' 등의 무대를 쏟아내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싸이는 "작년과 올해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올해 관객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거다. 작년에는 마스크를 뚫고 나오는 관객들의 소리에 울컥하고 감동적이었는데, 이번에 마스크 없이 소리지르는 여러분 모습 보니까 가슴이 저릿하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감동이야' 무대를 시작하던 싸이는 갑작스럽게 "잠깐만요"라며 무대를 중단했다. 관객 중 부상자가 발생한 모습을 발견, 의무팀을 불러 상황 정리를 요청했다. 

싸이는 부상자가 발생한 구역 관객들을 향해 "시민의식이 대단한 것 같다. 손으로 엑스자를 그려 흔들며 부상자가 있다고 표시하더라"고 감탄했고, 현장 관객들의 큰 박수를 자아냈다. 

덧붙여 "'흠뻑쇼'는 하는 공연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하는 공연이다. 우리 모두 커다란 구성원이 되자"라고 덧붙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흠뻑쇼'는 싸이의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 지난 2011년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첫 공연부터 2012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2023년 공연으로 이어졌다. 매년 개최마다 티켓 판매 1위, 완판 신화를 기록하며 여름 최고의 콘서트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번 싸이 '흠뻑쇼'는 오늘(30일)부터 오는 7월 1일·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8일 원주, 15일 여수, 22일·23일 수원, 29일 보령, 8월 5일 익산, 12일 인천, 19일·20일 대구, 26일·27일 부산으로 이어진다. 

사진=고아라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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