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사망자 2명으로 늘어… 제주·경상권 내일까지 200mm

편은지 2023. 6. 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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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남·경상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로인해 2명이 사망하고 300여 세대가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3분께 경북 영주에서 주택이 토사에 매몰돼 14개월 여아가 사망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영주 342.5㎜, 전남 신안 156.0㎜, 강원 춘천 140.9㎜, 충북 영동 120.0㎜, 전북 익산 108.0㎜, 충남 금산 105.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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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북 영주시 상망동 주택 매몰 현장에서 집기들이 진흙에 파손돼 있다.ⓒ연합뉴스

제주·전남·경상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로인해 2명이 사망하고 300여 세대가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3분께 경북 영주에서 주택이 토사에 매몰돼 14개월 여아가 사망했다.


당시 집에 있던 가족 8명은 대피하거나 구조됐지만 14개월 여아는 빼내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서 2시간 가량 구조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6시40분쯤 토사 속에서 발견했지만 심정지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후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7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전남 함평군에서는 지난 27일 저녁 집중호우로 하천물이 불어나자 수문을 점검하러 나갔던 수리시설 감시원이 실종됐다가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


중대본이 집계한 29일 이후 공공시설 피해는 오후 6시 기준 도로사면 유실 6건(경북 5, 강원 1), 도로·교량 유실 6건(경북), 하천제방 유실 2건(경북), 상·하수도 관로 파손 10건(경북) 등으로 늘었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매몰 1건(경북), 주택 전파 1건(전북 1), 주택 침수 26건(경북 17, 전남 7, 전북 2), 상가 침수 4건(전북 3, 충남 1) 등으로 집계됐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일대에서는 185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영주 342.5㎜, 전남 신안 156.0㎜, 강원 춘천 140.9㎜, 충북 영동 120.0㎜, 전북 익산 108.0㎜, 충남 금산 105.1㎜ 등이다.


오는 1일까지 제주와 경상도 등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 제주(해안제외)에 20~60㎜, 많은 곳(제주산지)에 80㎜ 이상이다. 전남권 남해안은 10~50㎜, 많은 곳에는 6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중·남부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북, 전남권, 경남권, 제주해안에는 5~30㎜의 비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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