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라면+한우먹고 500만원 결제…톰 크루즈 "탁월한 선택이었다"

배우 톰 크루즈 내한…서울 곳곳서 목격담

서울 시내 곳곳에서 톰 크루즈를 봤다는 시민들의 목격담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 강남의 고깃집 앞에서 그의 모습이 포착됐다. 톰 크루즈는 한우구이 메뉴로 식사를 한 후 크게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 등 일행 30여명은 29일 저녁 10시께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고깃집에서 뒤풀이를 가졌다.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팅 파트 원’ 기자간담회를 마친 이후였다.

28일 한 네티즌이 아빠와 톰크루즈가 함께 찍은 사진이라며 sns에 게시한 사진 [사진출처=인스타그램]

크루즈 일행은 한우 스페셜과 플루마, 새우살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증류식 소주와 직접 가져온 와인을 곁들여 마셨으며, 한우 매콤 짜장라면까지 곁들여 먹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이들이 치른 음식값은 5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 크루즈는 “한우구이를 정말 좋아하고 한국의 매운 음식 맛은 계속 생각난다”며 “이곳에 방문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말을 남겼다고 알려졌다.

한편 톰 크루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미션 임파서블 7) 개봉을 앞두고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등과 함께 28일 입국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입국 당일 톰 크루즈는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를 편한 차림으로 활보하며 시민들과 흔쾌히 사진을 찍어줬고, 이를 네티즌들이 SNS 등에 올리며 크게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톰 크루즈와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우리 아빠 왜 톰 크루즈랑 같이 있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29일에도 바로 식당으로 들어가지 않고 시민들의 환호에 화답하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크루즈의 한국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방한은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이후 11번째로, 할리우드 배우 중에선 이례적일 정도로 잦다. 열정적인 팬 서비스로도 유명해 한국 팬들은 그를 ‘친절한 톰 아저씨’라고 부른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