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선배' 헤어초크 수석코치 극찬 "김민재, 뮌헨이 얻은 최고의 선수…맨유 갈 줄 알았어"

권동환 기자 2023. 6.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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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하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둔 김민재(SSC 나폴리)에 대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1'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얻은 최고의 선수"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민재를 대표팀에서 지도하는 헤어초크 코치도 뮌헨행이 임박했다고 말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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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하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둔 김민재(SSC 나폴리)에 대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1'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얻은 최고의 선수"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목전에 뒀다.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으로 등극하고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뮌헨으로부터 열렬한 구애를 받았다.

김민재도 독일 넘어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뮌헨 이적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뮌헨과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됨에 따라 분데스리가 입성을 앞두게 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9일 SNS을 통해 "뮌헨은 개인 조건에서 김민재와 완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김민재의 뮌헨 입단 직전이다. 마지막 중요 세부 사항들이 최근 며칠 안에 명확해졌다"라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김민재와 뮌헨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 내용에 관해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계약은 2028년까지이며 연봉은 1000만 유로에서 최대 1200만 유로(약 143억~172억원) 수준이다"라고 밝히며 뮌헨의 김민재에 대한 구애가 어마어마한 수준임을 알렸다.


한편, 김민재를 대표팀에서 지도하는 헤어초크 코치도 뮌헨행이 임박했다고 말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김민재에게 정말 좋은 소식이다.  세리에A 나폴리에서 최고의 수비수였던 그는 이제 뮌헨으로 향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재가 뮌헨으로 향하는 게 확실하다고 발언한 헤어초크 코치는 곧바로 지난 3월 A매치 일정 때 대표팀에서 김민재를 처음 만났을 때 느낀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에 대해 헤어초크 코치는 "김민재에 대해 우린 이렇게 말해야 한다. 그는 뛰어난 운동 능력, 점프력, 태클을 갖추고 있는 훌륭한 수비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얻은 최고의 남자"라며 뮌헨이 운이 좋은 클럽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민재의 강점은 운동 능력과 태클 능력이지만 공격에서도 자질을 갖고 있다"라며 "그는 전방으로 강한 공을 보내는데, 이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가 원했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헤어초크 코치는 또한 김민재가 이번 여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맨유는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있던 팀이었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에 뮌헨으로부터 역전당했다.

이에 대해 헤어초크 코치는 "맨유는 김민재를 원했고, 난 실제로 한 달 넘게 맨유로 가는 게 명확하다고 생각했지만 뮌헨이 개입했다"라며 "난 김민재가 뮌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헤어초크 코치를 포함해 많은 이들이 김민재가 뮌헨 유니폼을 입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가 이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헤어초크 코치는 김민재가 뮌헨 이적을 마무리지을 경우 선배가 된다. A매치 103경기를 뛰며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하나로 존경받고 있는 그는 독일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1995~1996시즌 뮌헨에서 1년간 뛰었다. 헤어초크 코치가 뮌헨을 떠난 뒤 클린스만 감독이 잉글랜드 토트넘 생활을 마치고 뮌헨에 입성했다.

한국 대표팀에 독일 최고 명문에서 뛰었거나 뛴 사람들이 즐비하게 되는 셈이다.

사진=로이터, E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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