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연간 79만원 아낀다…67만명 쓰는 교통카드 뭐길래

이수민 2023. 6. 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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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시민이 지하철 교통카드를 찍고 역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다음 달부터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월간 적립 횟수가 44회에서 60회로 늘어나면서 최대 적립금은 월 6만6000원까지 모을 수 있게 된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m)에 비례해 최대 20%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카드사의 추가 할인 혜택 10% 등을 더해 대중교통비를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이러한 알뜰교통카드의 적립 혜택을 다음 달부터 대폭 늘리기로 했다.

예를 들어 마일리지 적립금은 월 1만1000원~4만8000원에서 1만5000원~6만6000원으로 늘어난다. 1회 교통비가 2000원 미만인 경우 최대 250원, 2000원 이상인 경우 최대 350원, 3000원 이상인 경우 최대 45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식이다. 연간 최대 79만2000원까지 아낄 수 있다.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집에서 알뜰교통카드 앱을 열고 출발하기 버튼을 누르고 출근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도착하기’ 버튼을 누르면 마일리지는 자동으로 쌓인다.

2019년 도입 당시 이용자가 2만1000명이었다가 2021년 29만명으로 늘었고 현재는 67만3000명에 달한다. 국토부가 지난 2월 주요 카드사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참여 카드사는 기존 신한·우리·하나·롯데·티머니·DGB 등 6개사에 KB국민·NH농협·비씨·삼성·현대 등 5개사가 더해져 11개사로 늘어났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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