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다음주 후임 비서관 임명…2차개각은 이르면 다음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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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을 차관으로 지명하면서 조만간 대통령실 용산 이전·용산 어린이공원 조성 등을 이끈 관리비서관실을 해체하고, 후임 비서관을 임명할 예정이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석인 비서관의 후임자를 다음 주부터 임명하는 등 대통령실 조직개편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위한 한시적 조직이었던 관리비서관실의 경우 해체돼 소속 행정관들은 부처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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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 통일비서관도 교체 전망
산업장관·방통위원장 등 2차 개각에는 여유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을 차관으로 지명하면서 조만간 대통령실 용산 이전·용산 어린이공원 조성 등을 이끈 관리비서관실을 해체하고, 후임 비서관을 임명할 예정이다. 이번 개각 당시 제외됐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리의 경우 다음 달이나 8월께 임명할 전망이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석인 비서관의 후임자를 다음 주부터 임명하는 등 대통령실 조직개편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차관으로 내정된 대통령실 비서관은 김오진 관리비서관(국토교통부 1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국토부 2차관),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해양수산부),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환경부 차관),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이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위한 한시적 조직이었던 관리비서관실의 경우 해체돼 소속 행정관들은 부처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외의 4명의 비서관은 대통령실 내부나 부처에서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임 국정기획비서관은 강명구 부속실 선임행정관, 국정과제비서관은 김종문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과학기술비서관은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 국토교통비서관은 길병우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이 유력하다. 국가안보실 통일비서관에는 통일부 출신 백태현 비서관의 후임으로 북한인권 전문가인 김수경 한신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명구 행정관은 2021년 6월 말 윤 대통령의 정치 선언 이후 첫 실무진으로 영입돼 지난 대선에서 일정총괄팀장을 맡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부속실에서 윤 대통령의 일정을 조율해왔다.
김종문 실장의 경우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임상준 비서관과 동기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최원호 단장의 경우 기술고시 28회로 한국우주항공청(KASA) 설립을 주도했다. 길병우 정책관은 기술고시 32회로 공무원에 임용돼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의 경우 서두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전날 개각에서 15명의 장·차관 인선이 이뤄진 만큼 정부 조직의 안정화 및 국정 드라이브 가속화가 우선이라는 취지다.
방통위의 경우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다음 달 말까지인 만큼 이번에 새로 임명될 경우 보궐로 한 전 위원장의 임기를 채우고 새로 임명을 받아야 하는 등 인사청문회를 2번 거쳐야 하는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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