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정해영, 2군행 한 달 째...김종국 감독 "구위·수직 무브먼트 회복하면 콜업"
안희수 2023. 6. 30. 17:51
KIA 타이거즈는 5월 이후 역전패만 12번 당했다.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다.
뒷문이 흔들렸다. 개막 전까지는 10개 구단 중 상위권으로 평가받은 전력이지만, 부상자가 많았고, 예상 밖으로 부진한 투수들이 있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21)도 그중 한 명이다.
정해영은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 3승 1무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겉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이닝 소화가 적은 불펜 투수이기 때문에 한 경기 결과로도 평균자책점이 널뛴다. 세이브 개수가 적은 것도 등판 기회가 적은 탓이었다.
문제는 내용이다. 지난 2년(2021~2022)에 비해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속이 크게 떨어졌다. 공 끝에 힘도 예전 같지 않았다. 결국 김종국 감독은 지난달 29일, 정해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당시 KIA는 팀 분위 쇄신 차원에서 여러 주축 선수를 2군으로 내렸다. 하지만 대부분 다시 1군에 돌아왔다. 정해영은 한 달 가까이 컨디션 관리를 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한 5경기에서도 기복이 컸다.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1과 3분의 1이닝 동안 4점을 내주기도 했다.
정해영은 30일 함평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12개를 던지며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김종국 감독은 “밸런스는 더 나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짧게 평가했다. 콜업 시점에 대해서는 “원래 제구력은 좋은 투수가 포심 패스트볼의 구위가 좋아지고 수직 무브먼트가 살아나면 콜업할 것”이라고 했다.
KIA는 6월 치른 22경기에서 7승 1무 14패를 기록, 10개 구단 중 9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남겼다. 나성범과 김도영, 최원준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 재활 치료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KIA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부진으로 이탈하고, 국내 젊은 투수들이 기복을 보이며 흔들리고 있다. 불펜으로 버티고 있지만, 과부하가 생기고 있다. 정해영의 복귀가 절실하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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