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최민식 "박찬욱·김지운 칭찬…내가 술 많이 사서" 웃음 (엑's 현장)[종합]

김유진 기자 2023. 6. 30.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최민식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전하며 30년이 넘는 연기 인생을 겸손하게 돌아봤다.

30일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현대백화점 중동점 문화홀에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최민식 특별전 '최민식을 보았다'(Master CHOI MIN SIK) 기자회견이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최민식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전하며 30년이 넘는 연기 인생을 겸손하게 돌아봤다.

30일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현대백화점 중동점 문화홀에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최민식 특별전 '최민식을 보았다'(Master CHOI MIN SIK)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민식과 정지영 조직위원장, 모은영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날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최민식에 대해 "진작 초대했어야 하는데, 늦었다. 제가 최민식 씨의 특별전을 소개하며 '가장 거칠고 뜨겁지만 친절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는데, 내가 써놓고도 잘 썼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넉살을 부리면서 "실제로 제가 보는 최민식 씨의 모습이 그렇다"고 얘기했다. 

1989년 드라마 '야망의 세월'로 데뷔해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활동해 온 최민식은 "너무 감사하고, 제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라며 "한 사람의 배우로서 이보다 더한 감사한 자리가 있을까 싶다. 또 한편으로는 좀 부끄럽고, 뭔가 발가벗겨진 느낌도 든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최민식은 이날 특별전 시작시 상영된 영상을 통해 박찬욱 감독, 김지운 감독 등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영화인들의 특별전 개최 축하 인사를 받은 것을 언급하며 "제가 술을 많이 사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고 넉살을 부려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특별전을 해외에서는 두세 번 했는데,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서 선배 영화인들과 동료 후배들이 차려주는 성찬을 제가 받게 된다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영광스럽다. 가슴 벅찬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디즈니+ 드라마 '카지노' 출연 이후 잠시 숨을 고르며 다음 발걸음을 준비 중이라고 근황을 전한 최민식은 "지금은 앞으로의 미래를 향한 발돋움이라고 해야 할까, 숨을 고르는 느낌이다. 그래서 지금 제게는 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전 자리가 엄청나게 큰 자리이고, 큰 자극인 것이다"라고 특별전이 자신에게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도 "최민식 씨가 이번 특별전이 자신에게 하나의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얘기해준 것에 감동을 받았다. 사실 더 이상 도약을 안해도 되는 그런 연기자이지 않나.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칭찬했다.

최민식은 "이제 저도 6학년(60대)이 됐다. 앞으로는 더 삶에 대해 깊게 파고 들어서 뭔가 더 풍요롭게 연기하고 표현해보고 싶은 욕구가 커지더라. 더 좋은 작품으로 다시 돌아와서 인사하겠다"고 향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

전날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석했던 최민식은 이날 특별전 기자회견에 이어 관객과 함께 하는 메가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팬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예정이다.

29일 개막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9일까지 이어진다. 영화들은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