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 수천만원대 임금체불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을 운영하는 그레이브릿지가 수천만원대 임금체불 논란에 휩쌓였다.
3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그레이브릿지 재직자 및 퇴직자 중 일부는 회사로부터 퇴직금과 상여금 등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간이대지급금 상한선(1000만원) 초과로 발생한 미지급금과 간이대지급금에 포함되지 않는 상여금·연차수당·연말정산환급금을 회사로부터 아직까지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을 운영하는 그레이브릿지가 수천만원대 임금체불 논란에 휩쌓였다.
3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그레이브릿지 재직자 및 퇴직자 중 일부는 회사로부터 퇴직금과 상여금 등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체불된 임금은 수천만원대에 이르며, 임금 체불로 회사를 떠난 이들은 13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자들은 정부로부터 간이대지급금을 받아 밀린 월급은 충당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 2월분 급여가 며칠이 지나도 지급되지 않는 데다 체불된 임금 지급에 대해 사측이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자 퇴사 후 근로복지공단에 진정서를 접수해 간이대지급금을 수령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간이대지급금 상한선(1000만원) 초과로 발생한 미지급금과 간이대지급금에 포함되지 않는 상여금·연차수당·연말정산환급금을 회사로부터 아직까지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체불임금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 제보자는 “자금 운용사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유를 들며 임금 지급을 미뤄왔다”며 “지금까지 체불된 임금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자금 운용사와 관련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레이브릿지 측은 이같은 임금체불 논란에 대해 “실제로 3~4월 급여 미지급으로 일부 직원들이 떠난 게 맞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해당 직원들은 고용노동부의 간이대지급금을 통해 임금 지급이 됐으며, 자금 운용상 퇴사자보다 재직자를 우선으로 급여 지급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사는 설립 초기부터 최근까지 단 한번의 급여 미지급 이력이 없었다”며 “현재는 자금운용 문제가 일부 해소돼 회사 운영이 정상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임금체불은 업계 전반의 문제라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급여 미지급 문제는 비단 당사만이 아닌 대부분의 코인마켓 거래소가 안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블록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정식 가상자산사업자(VASP) 인가를 받은 가상자산 거래소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거래지원을 종료한 페이코인을 상장하면서 한 차례 주목 받은 바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당 후쿠시마 괴담에 동조하다니"…與, 유승민에 '부글부글'
- 홍준표 "文정부, 반국가세력 맞다…대통령 꼬투리 잡지 말라"
- 미모의 女대변인, 경호원과 불륜 폭로 나오자 사의표명
- "네 남편 성적 취향은…" 460만명 은밀한 성매매 기록 다 나왔다
- 벤틀리 '코리아 에디션' 티저 이미지 공개됐다… "10대 한정 제작"
- 여야의정 협의체 2차 회의 열었지만, 여전히 '평행선'
- 한동훈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 통상적인 결과 나올 것"
- 거주자외화예금 51억 달러↓…원·달러 환율 상승 탓
- 극장가에 부는 팬덤 열풍, 이번엔 뮤지컬 스타다 [D:영화 뷰]
- ‘외인에 엇갈린 희비’ KB손해보험, 한국전력 상대 2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