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테이 "좋은 일이 몰려들었다...아침 DJ, 후회는 아주 조금"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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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의 DJ가 된 테이가 소감을 전했다.
이날 테이는 "좋은 일이 몰려들었다. 너무 기쁘고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침 라디오는 저는 단 한번도 꿈꾼 적이 없다. 늘 (아침 라디오를) 들으면서도 '대단하다 저분들'이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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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MBC 라디오의 DJ가 된 테이가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M라운지에서 라디오 신규 DJ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일중, 테이, 재재, 안정민 PD, 장승민 PD, 홍희주 PD가 참석했다.
테이는 지난달 1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FM4U(91.9MHz)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DJ가 되며 겹경사를 맞았다.
이날 테이는 "좋은 일이 몰려들었다. 너무 기쁘고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침 라디오는 저는 단 한번도 꿈꾼 적이 없다. 늘 (아침 라디오를) 들으면서도 '대단하다 저분들'이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어 "좋은 일이 올 때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후회는 아주 조금 하고 있다. 기쁨이 더 크다"고 전했다.
오전 7시~9시의 아침 시간대 DJ를 맡고 있는 된 테이는 주변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주변에서는 저 덕분에 일찍 일어나는 분들이 더 많아졌다. 음악 하는 사람들 중에 밤에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제가 좋은 역할을 친구들에게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각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이 시간대가 위험하다는 걸 모두 알고 있다. 목숨 걸고 지각 안 하는 걸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테이는 지각을 대비해 '5분 대기조'가 있냐고 묻자 "없다. 두 PD님들을 믿고 있다. 선배 DJ들의 실수를 업고 갔던 경험들이 있다. 선배의 선배 DJ도"라며 "제가 친분으로 부를 수 있는, 믿을만한 사람이 제 지인 중에는 없다. 제가 제일 성실한 편"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일중과 재재는 MBC 골든 마우스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골든 마우스'는 MBC에서 20년 이상 라디오 진행을 한 인기 프로그램 DJ에게 시상하는 공로상으로, 입모양을 금으로 뜬 형상이다.
김일중은 "이 자리를 통해 저의 욕망을 드러내겠다. 양희은 선생님이 라디오를 하신지 24년 되셨다. 제 전에 하셨던 서경석 선배는 8년 하셨다고 들었는데 골든 마우스 자리가 남는다면 제가"라며 웃었다.
재재 또한 "저도 골든 마우스를 받고 싶다. 셋이서 나란히 (받자)"라며 열정을 보였다. 그러자 테이는 "저는 아무 말 하지 않겠다. 일단은 살아남겠다"라고 솔직한 답변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테이는 "아침을 시작하는 진행을 맡아서 (마음이) 무겁다. 라디오의 시작을 담당하는 DJ가 짊어야 할 무게가 있는 것 같다. 잊지 않고 '억텐(억지 텐션)'이라도 텐션 떨어지지 않게 인사 건네는 DJ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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