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전문 병원 찾은 박민수 차관 "공백 없게 협력 활성화"
보건당국이 어려움을 겪는 소아 진료 현장을 찾아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복지부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30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에 있는 우리아이들병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사회 소아청소년과 병·의원 협력 활성화 지원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병·의원 간 역할분담을 통해 지역 아이들 진료에 공백이 없도록 협력하고 있는 진료현장을 직접 찾아 소아 진료 지역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역 소아과 병·의원은 운영상 어려움과 의료인력 부족으로 현장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 야간·휴일 진료 공백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대형병원의 전공의 급감, 소아 전문의 부족으로 중증응급 소아환자 진료 연계에도 어려움이 있다.
복지부는 대형병원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우리아이들병원은 2021년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
박민수 제2차관은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지역사 소아 일차의료부터 중증응급 소아환자 진료까지 포괄하는 안정적인 소아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소아 진료 지역협력 활성화를 통해 지역에서 아이들이 치료받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여 부모와 아이, 의료진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소아 진료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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