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달 10일까지 '완산벙커' 캐릭터 디자인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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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완산벙커를 냉전 시대 땅굴 형 시설에서 실감형 미디어아트 시설로 탈바꿈할 '완산벙커-더 스페이스' 대표 캐릭터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 희망자는 공고문에 소개된 시설 콘셉트를 확인한 후, '완산벙커-더 스페이스'를 대표할 캐릭터를 그려 신청서와 함께 이메일로 응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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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완산벙커를 냉전 시대 땅굴 형 시설에서 실감형 미디어아트 시설로 탈바꿈할 ‘완산벙커-더 스페이스’ 대표 캐릭터를 모집한다.
시는 오는 7월 10일까지 ‘완산벙커-더 스페이스’를 대표할 캐릭터 디자인 선정을 위한 전국 단위 공모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완산 벙커는 전주시 완산공원 신기방기 도깨비 숲 인근에 있는 지하 시설물이다. 지난 1973년 조성해 올해로 반세기를 맞는다. 지하 벙커는 전쟁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해 주로 방공호와 군·경찰·전북도의 지휘 시설로 활용해오다 2005년 용도폐기 됐다.
시는 냉전 시대의 산물인 벙커를 리모델링해 전통 문화도시의 독특한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미디어아트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해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이바지할 청사진을 펼쳤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문체부의 ‘유휴공간 문화 재생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시공업체를 본격 선정했다. 관광 거점도시 예산 20억 원과 시비 69억 원 등 총 89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상반기 새로운 시설을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인력은 8명 안팎으로 예상한다.
완산벙커는 지난 4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시설 명칭’ 공모에 600여 명이 참가하면서 다시 관심을 이끌었다.
시는 완산 벙커를 개미굴 형태의 공간을 적용해 새로운 모습으로 꾸밀 예정이다. 먼저 벙커는 복도에 여러 방이 연결된 개미굴 형태로 만든다. 각 방안은 시간의 강, 우주의 지도, 에일리언, 멀티버스 등 이름을 붙인다. 빛과 영상으로 우주 공간, 4차원 세계 등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다양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 희망자는 공고문에 소개된 시설 콘셉트를 확인한 후, ‘완산벙커-더 스페이스’를 대표할 캐릭터를 그려 신청서와 함께 이메일로 응모하면 된다.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대상(1인·팀)에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한다. 최우수상(1인·팀)과 우수상(1인·팀)은 각각 50만 원과 3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캐릭터는 스토리를 입혀 미디어 콘텐츠와 기념품을 제작하고, 안내 홈페이지에 표출하는 등 여러모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숙 문화정책과장은 “국내 유일의 독특한 벙커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문화공간을 조성해 관광객과 전주시민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완산벙커 대표 캐릭터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의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 게시판에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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