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제과·제빵 이어 밀가루 ‘백기’…가격 인하 ‘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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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거센 가격 인하 압박에 라면업계를 시작으로 제과·제빵업체으로 백기 투항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제분까지 두 손을 들었다.
CJ제일제당에 이어 대한제분도 다음달 1일부터 밀가루 주요 제품에 대해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제분협회 회원사와 간담회를 열고 국제 밀 가격 인하에 따라 국내 밀가루 가격을 조정해줄 것을 업계에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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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부터 제과·제빵 제품 가격 인하
정부의 거센 가격 인하 압박에 라면업계를 시작으로 제과·제빵업체으로 백기 투항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제분까지 두 손을 들었다.
CJ제일제당에 이어 대한제분도 다음달 1일부터 밀가루 주요 제품에 대해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가격은 평균 6.4% 가량 인하된다.
지난 26일 CJ제일제당은 판매장려금을 높이는 형식으로 다음달부터 농심에 공급하는 밀가룻값을 5~10% 내리기로 했다.
판매장려금은 밀가루를 많이 구매하는 대형 유통업체에 대해 납품업체가 지급하는 일종의 수수료다. 판매장려금이 올라가면 공급받는 밀가루 가격이 내려가는 효과를 보는 셈이다.
이에 농심을 시작으로 오뚜기, 팔도, 롯데웰푸드, 해테제과, SPC 등 가격 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제분협회 회원사와 간담회를 열고 국제 밀 가격 인하에 따라 국내 밀가루 가격을 조정해줄 것을 업계에 공식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삼양사, 사조동아원 등 국내 대형 제분업체가 모두 참석했다. 제분업계는 “물가 안정을 위해 7월에 밀가루 출하가격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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