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김성규 “인피니트 공백기와 팬들의 감정 모두 담았다” [일문일답]

박로사 2023. 6. 30. 16: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더블에이치티엔이 제공

가수 김성규가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매력을 담은 여름 앨범으로 돌아왔다.

김성규는 지난 28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2023 에스에스 컬렉션’(2023 S/S Collection)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화려하게 귀환했다. 이번 신보는 김성규의 더 견고해진 음악색과 청량한 보이스로 채워진 앨범이다. 타이틀곡 ‘스몰 토크’(Small Talk)는 귀에 꽂히는 중독적인 리듬과 멜로디, 경쾌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세상을 향한 아이스 브레이킹을 시도하는 김성규의 음악적 메시지와 감각적인 가사가 매력적이다.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차트를 휩쓸며 성공적인 귀환을 알린 김성규가 일문일답을 통해 새 앨범을 직접 소개했다.

- 컴백한 소감은.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될지 고민이 많았다. 지난 13년간 많은 것들을 해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걸 시도해 볼까 수없이 고민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한 앨범이다. 여름에 어울리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겠다.”

- 타이틀곡 ‘스몰 토크’는 어떤 곡인가.
“한 마디로 아주 신나는 곡이다. 경쾌하고 리듬도 좋고, 그루브한 느낌도 좋다. ‘나는 너와 대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가사가 누군가에게는 썸을 시작할 때 느끼는 감정일 수도 있고, 군중 속의 고독과 같은 감정일 수도 있다. 사람과 사람 간의 대화가 줄어든 요즘, 혼자만의 고독함이 싫다는 마음을 담았다.”

- 킬링 파트의 귀여운 포인트 안무도 화제인데.
“원래는 안무 계획이 없었는데, 뮤직비디오 촬영 때 포인트가 될 만한 동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하게 됐다. 부끄럽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다.”

- ‘스몰 토크’ 뮤직비디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첫 촬영이 클로즈업으로 립싱크를 하는 장면이었는데, 열심히 표정을 지었더니 감독님께서 뮤지컬 찍으러 왔냐며 컷을 외치셨다. 너드한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고민 끝에 열심히 노력했다. 너무 좋다고 칭찬해 주셨다.”

- 수록곡 ‘점프’(Jump)의 작사에 직접 참여했는데.
“제목은 발랄할 것 같지만 잔잔한 분위기의 곡이다. 인피니트 활동을 쉬는 동안 느꼈던 감정들과 인피니트를 기다리는 팬들의 감정 두 가지를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다.”

-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과 그 이유는.
“모두 애착이 가는 곡들이지만, 최애곡을 꼽자면 ‘잇 윌 비’(It Will Be)다. 이 곡은 미세먼지가 없을 때 맑은 하늘 아래 잔디밭에 누워 들으면 좋을 것 같다. 살면서 힘든 순간을 비롯해 다양한 순간들이 있지만 결국 괜찮아질 거라는 위로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목표에 크게 연연하는 성격은 아니다. 거창한 목표보다는, 팬들을 비롯해 제 앨범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좋은 위로나 선물로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