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 연속 불펜데이 부담스러워" LG, 선발 로테이션 일부 조정

조은혜 기자 2023. 6. 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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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일부 조정한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일요일 선발은 바꿔야 할 것 같다. 정용이로 간다. 찬규로 가려고 했는데 화요일, 수요일 불펜데이를 하는 게 부담스럽다. 화요일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지금은 장마를 확실하게 믿을 수가 없다. 엄청 고민을 하다 코치들과 회의해서 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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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일부 조정한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로, KIA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원래대로라면 이번 KIA와의 시리즈 선발 순서는 아담 플럿코, 임찬규다. 그러나 LG는 다음주를 고려해 일부 순서를 바꿨다. 이정용이 7월 2일 등판하고, 당초 일요일에 나설 예정이었던 임찬규는 7월 4일 잠실 KT전에서 선발로 나서게 된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일요일 선발은 바꿔야 할 것 같다. 정용이로 간다. 찬규로 가려고 했는데 화요일, 수요일 불펜데이를 하는 게 부담스럽다. 화요일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지금은 장마를 확실하게 믿을 수가 없다. 엄청 고민을 하다 코치들과 회의해서 정했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정용이는 아직 투구수가 안 돼서 전반기까지는 할 수 없이 불펜데이가 되어야 하고, 지강이도 아직은 믿을 수가 없다. 불펜데이도 일주일에 한 번만 해야 무리가 안 가는데, 우리는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 씩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영찬, (백)승현까지 없으니 휴식일은 잘 줬지만 오버워크가 약간씩 걸리는 게 있다. 결국 (함)덕주와 (박)명근이가 2이닝 씩 가게 된다. 지금까지는 괜찮다고 보지만, 여기서 더 가면 데미지가 쌓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박해민(중견수)~김민성(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0일 창원 NC전 왼손 엄지 부상 이후 5경기 연속 지명타자로만 나섰던 오스틴은 이날 열흘 만에 1루수 선발로 복귀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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