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염경엽 감독 "일요일 선발 ,임찬규 대신 이정용...연속 불펜 데이 부담"
안희수 2023. 6. 30. 16:43
LG 트윈스가 내달 2일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 연속 경기 불펜 데이가 부담스럽다.
염경엽 LG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1차전을 앞두고 선발진 운영 계획 변화를 전했다. 원래 지난 화요일(27일) 등판한 임찬규가 7월 2일에 나서야 하지만, 이정용으로 바꿨다.이정용은 최근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개막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이민호와 김윤식이 부진했고,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상영도 기대에 못 미쳐 조정기를 갖고 있다. 이정용은 에비 선발 카드인 셈인다.
이정용은 지난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회 초 선두 타자 황성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두 번째 투수 최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염경엽 감독은 이제 새 임무를 부여받은 만큼 당장 5이닝을 맡기는 건 부담이 있다고 본다.
이정용이 나서는 경기도 ‘불펜 데이’라고 보면, LG는 내주 화요일과 수요일 모두 선발 투수가 5이닝을 소화하기 어렵다. 염경엽 감독은 연패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임찬규의 순번을 화요일로 미룬 것. 30일 KIA 1차전은 케이시 켈리, 2차전은 아담 플럿코가 나선다.
LG는 30일 KIA전에서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 딘(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문보경(3루수) 박해민(중견수) 김민성(2루수) 순으로 나선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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