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유해 광선’ 차단 제품 속속 등장...현대인 눈 건강 지킨다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6.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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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IR 렌즈. (케미렌즈 제공)
안경렌즈 업체 케미렌즈가 자외선·블루라이트·근적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3대 유해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케미렌즈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해 눈을 보호하는 ‘케미 IR 렌즈’를 내놨다고 밝혔다. 케미 IR 렌즈는 ‘3대 유해 광선’으로 알려진 블루라이트와 자외선, 근적외선을 한꺼번에 차단한다.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블루라이트 차단율은 기존 렌즈의 30% 초반에서 약 34%로 성능이 향상됐다. 자외선은 99%까지, 근적외선은 45% 차단한다는 것이 케미렌즈 설명이다.

‘블루라이트’는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서 방출되는 유해 광선이다. 장시간 노출되면 망막을 자극해 시력 감퇴, 눈 피로,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등 눈 건강에 해로운 빛이다.

안질환의 주범으로 알려진 ‘자외선’과 ‘근적외선’은 야외 활동량이 많은 여름철에 수시로 노출될 위험이 크다. 자외선에 장시간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은 백내장, 황반변성, 시력 감퇴의 원인이 된다. 특히 햇빛 중 뜨거운 빛에 속해 ‘열 광선’으로도 불리는 근적외선은 자외선보다 5배 이상 눈에 침투한다. 수정체 이상으로 백내장이 생기거나 망막 황반부에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케미렌즈가 선보인 안경렌즈는 디지털 전자 기기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인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인의 스마트폰 평균 이용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123분으로, 2019년(104분)보다 19분가량 늘어났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3대 유해 광선을 모두 차단하는 안경렌즈를 착용하면 눈을 관리하고 보호해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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