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하천 물고기 이동로가 없다… '어도' 설치율 26.8%에 그쳐

한윤식 2023. 6. 30.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지역 대부분 하천의 물고기 이동통로인 '어도'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해양수산부 2022년 전국어도설치현황에 따르면 강원지역 하천 보는 총 2747곳으로 이중 어도가 설치된 곳은 736개로 26.8%에 그치고 있다.

한편, 어도는 1996년 수자원 보호령(제12조 2항) 개정에 따라 1997년부터 하천의 흐름을 차단하는 수리구조물(보)에는 반드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 설치된 어도
강원지역 대부분 하천의 물고기 이동통로인 '어도'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해양수산부 2022년 전국어도설치현황에 따르면 강원지역 하천 보는 총 2747곳으로 이중 어도가 설치된 곳은 736개로 26.8%에 그치고 있다.

이는 2019년 26.5%에 대비 0.3%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쳐 거의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릉 95%, 삼척 64%, 동해 60%, 정선 48%, 고성 45%, 양양 40%, 평창 34%, 양구 32%의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인제 27%, 화천 26%, 횡성 23%, 철원 22%, 춘천 17%, 원주 16%, 태백 13%, 속초 8%, 홍천 7%, 영월 5% 순을 보이고 있다. 

이마저도 68.2%가 제기능을 할 수 없어 강원특별자치도가 수생태계 보호에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매년 도내 지자체들의 개보수 현황을 취합해 해수부에 국비요청하고 있으나 10개 미만에 그치고 있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배정된 개보수 어도는 고성 2곳을 비롯해 춘천, 강릉, 삼척, 평창, 양구, 양양 등 8곳에 불과해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상태이다.

한편, 어도는 1996년 수자원 보호령(제12조 2항) 개정에 따라 1997년부터 하천의 흐름을 차단하는 수리구조물(보)에는 반드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2015년 내수면어업법 개정으로 해수부는 5년마다 '어도종합관리계획'을 세워 5년 마다 수립‧시행하여야 한다고 되어있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