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굿즈로 인기 몰이 중인 롯데홈쇼핑 ‘벨리곰’
160만 SNS 팬덤을 보유한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 굿즈가 1년 동안 50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자체 상품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한 이색 굿즈들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벨리곰은 지난 13~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기 캐릭터로도 이름을 알렸으며, 다음달 중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채널인 틱톡샵에서도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굿즈 판매 50억 원 돌파, 국내 유명 브랜드와 컬래버 이어가는 벨리곰
지난해 3월 첫 출시한 벨리곰 굿즈의 누적 매출액은 1년 새 50억 원을 돌파했다. MZ세대 취향에 맞춘 트렌디한 굿즈부터 캐릭터 자체의 귀여움을 나타낸 아이템까지 다양한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초창기에는 10여 종에 불과했지만 자체 개발, 유명 브랜드 협업을 거치며 현재는 100여 개로 종류가 늘었다. 그 중 벨리곰의 귀여움과 엉뚱한 매력을 잘 나타낸 시팅인형은 오프라인 전시 때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베스트 셀러 상품이며, 얼굴 쿠션, 칫솔 살균기 등 실용적인 품목과 전시용 피규어가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또한 드라이버 커버는 최근의 골프 열풍에 힘입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유명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굿즈로출시되지 않은 아이템을 선정한 후 이미지에 부합하는 브랜드에 협업 요청을 하거나 때로는 유명 기업에서 먼저 협업 제안이 오기도 한다. 지난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특별한 아이템을 고민하다 파리바게뜨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고, 맛을 비롯해 디자인, 마케팅 방안까지 전략적인 논의를 거친 후 ‘어메이징 벨리곰’ 케이크를 출시하게 됐다. 해당 케이크는 론칭하자마자 화제를 모으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높은 고객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로 6월 한 달간 전국 5개 지역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방문하는 ‘벨리곰 최초 전국 투어’ 이벤트도 진행했다. 파리바게뜨 유니폼을 입고 일일 아르바이트생인 ‘파리지앵 벨리곰’으로 변신한 벨리곰이 파리바게뜨 매장에 등장했다. 이외에도 이랜드글로벌과 협업해 애니바디 파자마 세트, 티셔츠 등 홈웨어를 출시했으며, 워터 스포츠웨어 브랜드 ‘배럴’과 손잡고 래쉬가드, 비치타월, 수모 등 20여 개의 제품을 론칭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패션, 식품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이색 굿즈를 선보이며 친근한 캐릭터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160만 팬덤을 보유하며 국내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벨리곰의 인기와 함께 굿즈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체 개발, 유명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이색 굿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인기 캐릭터로 성장, 틱톡숍 입점 준비 중
벨리곰은 지난 13~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 2023’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참가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벨리곰 굿즈 수출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캐릭터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행사 기간 벨리곰 굿즈가 전시된 부스에서는 미국 라이선싱 에이전트 등 해외 바이어들이 참석해 애니메이션, 예능, 게임 등 콘텐츠 공급, 완구 등 라이선싱 상품 수출을 위한 상담이 이뤄졌다.
한편, 벨리곰은 내달 중 누적 다운로드 수 35억 건(2022년 기준)에 달하는 SNS 플랫폼 틱톡의 판매 채널인 틱톡숍에 진출해 굿즈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틱톡숍은 콘텐츠와 커머스가 결합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라이브커머스뿐만 아니라 숏폼 영상을 통한 판매도 가능해 틱톡 주 고객인 전 세계 MZ 고객에게 벨리곰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틱톡 글로벌의 파트너사인 ‘링고글로벌’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7개 이상의 국가에 벨리곰 굿즈를 수출할 계획이다. 링고 글로벌은 틱톡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에 한국 상품과 브랜드를 등록해 판매 및 광고 홍보를 할 수 있는 국내 계약업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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