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자운용원 "美 내달 기준금리 0.25%p↑…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을 끝으로 금리인상을 종료하고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2023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해 연말금리(최종금리)는 5.25~5.50%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을 끝으로 금리인상을 종료하고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2023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해 연말금리(최종금리)는 5.25~5.50%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미 물가와 노동시장 압력의 둔화 속도가 아직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누적된 통화정책 긴축 효과, 공급망 회복, 경기침체 가능성 등으로 올해 하반기 중 물가 압력이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향후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경우, 추가로 0.25%포인트 더 인상할 리스크도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금리인하는 내년 상반기 중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외자운용원 운용전략팀 장고 과장은 "미 금리인하는 내년 상반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물가 상승세 둔화 속도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 Fed 위원들의 향후 정책금리 점도표를 보면 정책금리는 내년 말 4.6%, 2025년 말 3.4%로 나타나 있어 2024년과 2025년 중 각각 1.00%포인트, 1.25%포인트의 금리인하 폭을 예상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 미 달러화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면서 소폭의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외자운용원 운용전략팀 김주영 과장은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Fed의 금리인상 종료 등에 따라 미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통화정책 긴축에 따른 은행권 불안 소지가 남아있는 점도 달러화 약세 요인"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 수준을 상회하고, Fed 정책금리 정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다른 주요국 대비 투자수익률이 높은 메리트, 글로벌 경제의 모멘텀이 예상보다 약한 점 등은 달러화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봤다.
또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Fed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증대하고 금리인상에 따른 누적효과로 금융불안과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달러화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짧은 주기로 좁은 범위 내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인플레이션과 긴축기조 종료 시점, 경기침체 가능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일관된 시나리오를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암 치료에 쓰라고 2억 모아줬더니 새 집 산 20대…분노한 中 누리꾼 - 아시아경제
- "가격 올라도 괜찮아요" 손님이 휴지에 쓴 편지…업주 '울컥'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