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선수 사우디 가는데…벤피카 앉아서 '125억 돈벼락'→이적료 뛰어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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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명문 벤피카가 2년 전 떠난 선수로 인해 난데 없는 거금을 챙기게 됐다.
'셀온' 계약을 맺고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보낸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거액 러브콜을 받았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유력지 '헤코르드'는 30일 "셀틱에서 뛰는 공격수 조타가 사우디 알아흘리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이적료가 2900만 유로(41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벤피카도 큰 돈을 벌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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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가 2년 전 떠난 선수로 인해 난데 없는 거금을 챙기게 됐다.
'셀온' 계약을 맺고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보낸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거액 러브콜을 받았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유력지 '헤코르드'는 30일 "셀틱에서 뛰는 공격수 조타가 사우디 알아흘리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이적료가 2900만 유로(41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벤피카도 큰 돈을 벌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타는 1999년생으로 이제 24살의 젊은 스트라이커다. 벨기에 국가대표 로멜루 루카쿠가 사우디로 가는 것을 거부하는 등 공격수들이 중동행을 꺼려하자 조타까지 기회가 왔는데 셀틱이나 조타 모두 가겠다는 반응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조타는 2021년 여름 셀틱으로 임대 이적했다가 지난해 여름 완전 이적하면서 스코틀랜드에 정착하는 듯 했다. 이적료는 650만 파운드(120억원)였다. 1년간 정규리그 33경기에 뛰면서 11골을 넣은 조타는 득점왕을 차지한 일본인 킬러 후루하시 교고 만큼은 아니었지만 셀틱의 국내 대회 3관왕에 일조하며 팀 내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 사우디행으로 인해 이른 나이에 새출발할 가능성을 키웠다.
이적이 성사되면 셀틱이 1년 만에 300억원 가까운 잭팟을 터트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난해 벤피카가 조타를 셀틱으로 보내면서 조타가 다른 팀으로 다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30%를 갖는다는 이른바 '셀온 조항'을 갖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벤피카는 조타가 알아흘리로 가면 125억원을 챙기게 된다. 지난해 조타를 셀틱에 넘길 때 만큼의 이적료를 벌어들이는 것이다.
벤피카는 조타 외에도 현재 데리고 있는 30세 미드필더 하파 실바가 이적료 1500만 유로(215억원)에 역시 알아흘리 입단 제의를 받는 등 사우디 '오일 머니'의 수혜를 직간접적으로 얻을 전망이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베르나르두 실바가 맨시티를 떠나 사우디 클럽 이적을 모색하는 등 남유럽 축구 강국 포르투갈의 사우디 클럽 이적 러시가 일어날 가능성도 생겼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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