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50년 숙원 '오류고도지구 제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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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오류고도지구의 높이 제한이 53년 만에 폐지된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오류고도지구 해제를 포함한 서울시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고고도지구 폐지 대상은 구로구 부일로1나길 28(온수동 100-64) 일대 9만4130㎡ 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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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오류고도지구 제한 폐지···50여년 묵은 숙원 해결
온수동 100-64 일대 9만4130㎡ 면적 최고고도지구 해제
2008년 수립된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 관리
도시개발 탄력 및 산업경쟁력 강화 기대
구로구 오류고도지구의 높이 제한이 53년 만에 폐지된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오류고도지구 해제를 포함한 서울시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고고도지구 폐지 대상은 구로구 부일로1나길 28(온수동 100-64) 일대 9만4130㎡ 면적이다.
1971년 시가지의 무질서한 확장을 막기 위해 풍치지구로 결정된 대상지 일대는 약 20년 뒤 최고고도지구로 변경 결정되면서 건축 높이가 20m 이하(아파트형 공장은 30m 이하)로 제한돼 왔다.
이에 문헌일 구청장을 비롯한 엄의식 부구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서울시와 원만한 협의를 통해 규제를 해제코자 직접 시청에 방문하거나 전화를 시도하는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여왔다.
구는 오류고도지구를 제외한 온수역 일대가 고밀 ·고층 개발로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규제 지역은 발전이 저해되고 재산권이 침해됨을 제기했다.
또 풍치지구에서 최고고도지구로 대체 지정됐다는 점에서 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타지역과는 지정 목적이 다름을 건의했다.
한편 해당 일대는 지난 2008년 지구단위계획으로도 수립된 바 있어, 이번 해제를 통해 높이 제한의 중복규제에서 벗어나 관리될 전망이다.
문헌일 구청장은 “오랜 기간 변화를 기다려온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개발사업에 탄력을 붙일 것”이라며 “대상지에 속하는 온수산업단지가 G밸리처럼 도시 성장을 이끄는 첨단산업단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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