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에 찾아온 센터백 풍년, 포스트 김민재는 누구?

김평호 2023. 6. 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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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에 센터백 풍년이 찾아왔다.

최근 한국축구는 대형 중앙수비수 자원이 잇따라 등장하며 미래를 밝히고 있다.

포스트 김민재 자리를 놓고 수비 유망주들끼리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포스트 김민재 후보로는 단연 김지수(브렌트포드)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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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중앙수비수 자원 잇따라 등장하며 미래 밝혀
김지수, 김주성, 이한범, 최석현 등 모두 2000년대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와 계약한 김지수. ⓒ 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에 센터백 풍년이 찾아왔다.


최근 한국축구는 대형 중앙수비수 자원이 잇따라 등장하며 미래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2000년대 생으로 당장 2026 북중미월드컵은 물론 다음 월드컵까지도 대표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킬 자원들이다.


포스트 김민재 자리를 놓고 수비 유망주들끼리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선의의 경쟁을 펼칠수록 한국축구의 경쟁력도 그만큼 상승한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포스트 김민재 후보로는 단연 김지수(브렌트포드)가 꼽힌다.


김지수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성남 구단 최초로 준프로 선수로 등록, K리그1 통산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운 그는 최근 막을 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으로 대표팀의 4강행을 견인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결국 대회 전부터 관심을 보여왔던 브렌트포드가 김지수 영입에 성공했다. 2004년생 김지수는 어린 나이임에도 침착함이 돋보인다. 192cm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은 물론 빠른 발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상대 수비와 일대일 대결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김주성. ⓒ 대한축구협회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2000년대생 센터백 듀오 김주성과 이한범도 주목할 만하다.


2000년생 김주성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유망주다. 6월 A매치에서는 새로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왼발잡이인 김주성은 김영권(울산현대)의 후계자로 떠오르며 당장 대표팀 선배 김민재와 호흡도 기대해 볼 수 있다.


2002년생 이한범도 190cm의 빼어난 신체 조건을 앞세워 ‘제 2의 김민재’로 불리며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김주성과 이한범은 최근 서울서 계속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어 지금보다 더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


FIFA U-20 월드컵에서 김지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 대표팀 후방을 지킨 최석현(단국도)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월드컵 16강전과 8강전서 2경기 연속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해 대표팀의 4강 신화를 견인했다.


178cm로 신장은 크지 않지만 정확한 판단력과 높은 점프력을 앞세워 수준급 헤더 실력을 과시한 최석현은 ‘한국의 칸나바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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