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쥐가 났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헬스조선 편집팀 2023. 6. 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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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쥐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련과 경직'의 정의와 원인을 알면, 쥐가 났을 때 필요한 비약물 치료와 약물치료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근육 경련 치료는 먼저 원인을 제거하고, 비약물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근육 경직의 치료도 보통 비약물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 진행한다.

비약물 치료에는 구축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근육 강화 운동 등이 있고, 심한 경우 힘줄을 풀어주고 신경을 절단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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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약물

다리에 쥐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경련과 경직’의 정의와 원인을 알면, 쥐가 났을 때 필요한 비약물 치료와 약물치료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경련

근육은 수축하는 조직이다. 신경 자극에 반응해 짧아지고 굵어지면 수축(contract), 자극이 사라져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면 이완(relax)이다. 근육 경련(spasm)은 근육이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수축 현상이다.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 주로 발생한다. 계속되면 근육 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원인은 보통 과도한 사용이다. 그 외에도 항정신병 약물의 과다투여, 뇌전증, 신경 장애, 저칼슘혈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환자는 근육통과 운동성 감소, 염증과 부종 등을 경험하게 된다.

근육 경련 치료는 먼저 원인을 제거하고, 비약물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비약물적 치료에는 일반적인 처치인 RICE(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와 물리치료, 가벼운 운동, 마사지 등이 있다. 과도하게 사용했으니 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약물치료에는 진통제, 항염증제,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근육 이완제 등이 쓰인다. 약물치료는 통증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운동 범위 확대를 도와 환자가 독립적 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

경직

근육 경직(spasticity)은 특정 근육이 수축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현상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긴장도가 증가하고 단단해진다. 경련보다 심한 상태라 할 수 있다. 원인은 주로 대뇌피질 운동영역의 손상과 관련된 뇌성마비, 머리 외상, 척수 손상, 뇌졸중 등 ‘신경 장애’다. 또한, 만성 신경장애인 ‘근 긴장 이상(dystonia)’은 통증을 동반한 움직임, 자세 변화가 나타난다. 결과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줘 삶의 질이 떨어진다.

근육 경직의 치료도 보통 비약물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 진행한다. 비약물 치료에는 구축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근육 강화 운동 등이 있고, 심한 경우 힘줄을 풀어주고 신경을 절단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약물치료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진경제, 신경 근육 접합부와 근육 조직에 작용하는 근육 이완제(신경 근육 차단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경련과 경직의 약물치료에 주로 사용하는 ‘근육 이완제(muscle relaxants)’에는 연축 억제제(spasmolytics)와 신경 근육 차단제(neuromuscular blocker)가 있다. 연축 억제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통증 완화’가 주목적이다. 하지만, 신경 근육 차단제는 수술 전 또는 기도삽관 같은 시술 전에 근육을 이완, 마비시키는 ‘마취보조제’로 사용된다.

/기고자: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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