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아시안컵 결승 한일전 성사, 최근 4연패지만 토너먼트에선 여전히 한국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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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한국 남자 축구는 최근 일본에 연달아 완패를 당하고 있지만 주요 토너먼트 맞대결에선 여전히 한참 우위를 점하고 있다.
7월 2일(한국시간) 오후 9시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일본이 2023 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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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 U17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한국 남자 축구는 최근 일본에 연달아 완패를 당하고 있지만 주요 토너먼트 맞대결에선 여전히 한참 우위를 점하고 있다.
7월 2일(한국시간) 오후 9시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일본이 2023 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1986년, 2002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최다 우승국인 일본은 4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국 남자 축구는 최근 한일전에서 극심한 열세다. 2021년 3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하던 시기 치른 원정 A매치 패배를 시작으로 4연속 0-3 완패를 당했다. 작년 6월 U16 대표팀 간의 친선대회 맞대결과 U23 아시안컵에서 연달아 패했고, 7월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A대표팀이 0-3으로 졌다.
그 전에는 한국의 흐름이 압도적이었다. 4연패에 앞서 5연승을 기록했다. 통산 전적도 한국이 크게 우위다. 한국은 U16 이상 각급 대표팀 한일전에서 통산 168경기 89승 45무 34패를 거두고 있다. 연령별 아시안컵, 올림픽, 아시안게임, U20 월드컵과 같은 주요 대회 본선 맞대결 승률은 더 좋다. 30승 7무 9패를 기록 중이다. 패하면 곧장 탈락하는 토너먼트 기록은 16승 6무 3패로 승률이 64%에 달한다.
2011년부터 진행된 최근 토너먼트 전적도 5승 1무 2패로 앞선다. 한국 축구가 처음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2012 런던 올림픽 3, 4위전 승리, 이승우가 엄청난 드리블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2014 AFC U16 챔피언십(현 U17 아시안컵) 8강전 승리, 그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 승리 등이 이 기간 거둔 주요 승리다.
다만 최근 패배를 기록하는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는 건 경계 요소다. 2016 U23 아시안컵 결승 2-3 패배부터 최근 토너먼트 4경기 2승 2패다.
1년 전 일본에 0-3으로 패한 경험이 있는 변성환 감독은 다시 찾아온 한일전에선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결승 대진이 정해진 이후 "작년 6월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렀는데, 당시 우리가 패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나고 결승에서 일본을 만나는 스토리를 꿈꿨다.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결승은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 지고 싶은 마음은 '1'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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