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론 강의 그만해" 흉기들고 강의실 난입한 캐나다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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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론 강의가 진행되던 캐나다의 한 대학 강의실에 졸업생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워털루 대학에서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철학과의 젠더론 강의실에서 이 대학 졸업생인 남성 조바니 빌랄바-에일맨(24)이 들어와 강의 중인 교수에게 말을 걸다가 소지하고 있던 대검 2개를 꺼내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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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1명·학생 2명 중상…"생명 지장 없어"
경찰 "젠더 관련 증오가 범행 동기로 보여"
젠더론 강의가 진행되던 캐나다의 한 대학 강의실에 졸업생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워털루 대학에서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철학과의 젠더론 강의실에서 이 대학 졸업생인 남성 조바니 빌랄바-에일맨(24)이 들어와 강의 중인 교수에게 말을 걸다가 소지하고 있던 대검 2개를 꺼내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강의실에 있던 학생 40여명은 의자 등을 던지면서 그를 제지하려고 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해당 남성은 강의실을 탈출하려던 학생들에게도 공격을 계속해 학생 2명을 다치게 했다.
범행의 표적이 된 교수는 이 대학 철학과의 케이티 펄퍼 부교수(38)로, 학내 젠더와 사회정의 상담 등을 맡고 있다. 피해 학생은 남학생(19)과 여학생(20)으로 피해자는 모두 3명이다.
이들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크로웰 워털루 지역 경찰청장은 이날 "젠더 표현과 젠더 정체성이 관련된 증오가 범행 동기로 보인다"라며 "강의 주제가 범인의 관심사로 범행을 부추긴 원인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성명을 내고 "끔찍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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