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 드링크 외 [신간]
조동현 매경이코노미 기자(cho.donghyun@mk.co.kr) 2023. 6. 30. 14:18
1. 걸리 드링크
술과 관련된 여성들의 역사. 역사학자이자 애주가인 저자는 ‘누가 음주를 젠더적 행위로 규정하는가’에 의문을 품고 수천 년 알코올의 역사와 술과 관련된 여성들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아울러 ‘술 마시는 여자’가 불법이었던 기나긴 투쟁의 역사를 들려준다.
2. 다산학을 말하다 1·2
국내 최고의 다산 연구자인 저자가 다산 사상 중에서 현실과 접목할 수 있는 내용을 가져와 책에 담았다. 1권은 시와 편지글을 통해 다산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2권은 공자의 본원 유교를 잘못 해석하며 중세의 논리에 갇힌 주자학을 반박했던 다산학의 정수를 담았다.
3. 허리케인 도마뱀과 플라스틱 오징어
‘보전생물학자’인 저자의 목표는 생물 다양성 보전과 관리다. 치솟는 기온이 생물의 삶을 위협하지만 보전생물학의 가장 중요한 발견은 기온이 높아질수록 진화도 빨라지고 있다는 것. 책은 동식물 연구에 매진 중인 동료 학자들을 통해 놀라운 진화 이야기를 담았다.
4. 전쟁 같은 맛
‘군자’. 한국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겪고 기지촌에서 일하다 미국으로 이주해 험한 삶을 살아낸 저자의 어머니다. 저자는 ‘군자’로 대표되는 전후 한인 이주 여성의 기구한 삶의 궤적과 군자를 사회적 죽음으로 내몬 조현병을 연구하면서 군자의 생애를 복기한다.
5. 리지웨이의 한국전쟁
한국전쟁 당시 미 8군을 이끌다 맥아더 장군 해임 후 유엔군사령관에 임명돼 유엔군을 지휘한 저자가 쓴 한국전쟁 징비록. 책은 전쟁 당시 저자가 유엔군 사령관으로서 유엔군을 어떻게 지휘했으며, 전쟁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담았다.
6. 숫자 사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좇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돈에 눈이 멀어 불공정한 상황을 공정하다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은 다른 문제다. 공적개발원조 전문가인 저자는 믿을 구석이 돈밖에 없다는 인식이 깔린 한국의 ‘숫자 사회’에서 우리가 얻을 상실값은 무엇인지 논한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16호 (2023.07.05~2023.07.1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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