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멕·오픈놀도 ‘따따블’ 실패?...‘따상’ 때보다 못해진 IPO 화력 [오늘, 이 종목]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6. 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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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동시에 신규 상장을 한 알멕과 오픈놀이 장중 강세를 띤다. 다만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따따블(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400%에 이르는 것)’ 달성에는 두 종목 모두 실패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기준 알멕은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5만원) 대비 199.6% 상승한 14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오픈놀 역시 공모가(1만원) 대비 179.5% 상승한 2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멕과 오픈놀의 주가는 장 초반 각각 18만원(+260%), 3만950원(+209.5%)까지 상승했으나 현재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알멕과 오픈놀은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규정이 바뀐 뒤 각각 2번째, 3번째로 신규 상장하는 종목이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6월 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의 공모가를 기준 가격으로 정하고 가격 제한폭을 60~400%로 확대하는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63∼260% 범위에서 오르내렸으나, 앞으로는 공모가의 60∼400%로 범위가 넓어지게 됐다.

때문에 두 종목 가운데 기존의 ‘따상(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260%에 이르는 것)’보다 상승폭이 보다 확대된 ‘따따블’이 나올 수 있을지에 투자자 관심이 쏠렸다. 특히 알멕은 일반청약 과정에서 135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청약증거금만 8조원을 쓸어모으며 첫 따따블의 주인공이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받기도 했다. 오픈놀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510 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로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000~1만3500원) 하단보다 낮은 1만원으로 결정지었다.

다만 두 종목 모두 현재 기존의 ‘따상(+260%)’보다 못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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