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10번째 팬 투표로 올스타 선정...오타니는 선발·DH 출격 유력

안희수 2023. 6. 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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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30·LA 에인절스)이 통산 10번째로 올스타 팬 투표 주 포지션 3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2차 올스타 팬 투표 결과와 확정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팬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데뷔 13시즌 동안 11번이나 올스타로 뽑혔다. 그중 10번은 팬 투표로 선발됐다. 부상 탓에 실제 축제에는 세 차례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는 컨디션이 좋다. 

MLB 사무국은 1차 투표에서 내셔널리그(NL) 1위에 오른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 AL 1위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2차 투표 각 포지션 1위로 구성된 올스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NL 포수는 애틀란타 션 머피, 1루수는 LA 다저스 간판타자 프레디 프리먼, 2루수는 4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는 루이스 아레에즈(마이애미 말린스) 3루수는 현역 최고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름을 올렸다. 유격수는 올 시즌 타율 0.303을 기록한 올란도 아르시아(애틀란타)가 뽑혔다. 

NL 외야수는 아쿠나 주니어와 함께 MVP(최우수선수) 2회 수상자 무키 베츠(다저스) 신성에서 정상급 선수로 거듭난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지명타자는 다저스에서 회춘한 J.D 마르티네스다. 

AL 포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구(서부) 1위를 이끌고 있는 신성 요나 하임, 1루수는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 2루수는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3루수와 유격수도 각각 텍사스 소속 조쉬 정과 코리 시거가 뽑혔다. 

외야수 부문은 트라웃과 함께 랜디 아로자네나(탬파베이) 그리고 지난 시즌(2022) 홈런왕(62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뽑혔다. 저지는 현재 부상 중이지만,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오타니는 1차 투표 1위로 일찌감치 올스타전 출전을 확보했다. MLB 올스타 투수는 팬 투표가 아닌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추천으로 결정된다. 오타니는 타자로 타율 0.309·29홈런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7승 3패·평균자책점 3.02를 남겼다. 2022시즌에도 투·타 모두 올스타로 선정된 오타니가 올해도 선발 투수·지명타자로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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