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웅의 AI 강의, AI로 브랜딩하다, 슈퍼 개인의 탄생 [신간]
‘IT 현자’로 불리는 박태웅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은 저서 ‘박태웅의 AI 강의’에서 “우리가 챗GPT에 열광하는 건 처음으로 사람이 평소에 쓰는 말(자연어)로 기계와 대화할 수 있는 세상이 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한다. 급성장 중인 AI 산업이 언젠가 인류의 일자리를 모두 대체할 것이라는 걱정이다. 실제로 문학계와 일부 사무직에서는 챗GPT 기반 서비스들이 인력을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딥러닝 개념을 처음으로 고안하고 챗GPT 개발 토대를 닦았다고 평가받는 세계적인 AI 석학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도 AI 부작용을 우려하고 나섰다. 그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가짜 뉴스, 일자리 대체, 킬러 로봇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나의 일생을 후회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AI 개발 경쟁을 멈추게 할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대로 AI를 통한 업무 효율성 개선, 편의성 등 긍정적 측면에 주목하는 이들도 있다. AI를 통해 이전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AI로 브랜딩하다’ 저자 서지영, 임승철 씨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시장이 변화하면서, 광고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변혁으로 찾아온 편리함에서 우리는 취할 것은 취하며 빠른 태세 전환으로 흐름에 탑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슈퍼 개인의 탄생’ 저자 이승환 국회미래연구원 박사도 비슷한 의견이다. AI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인식, 활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 이 박사는 AI 리터러시(Literacy)를 갖춘 개인은 역설적으로 과거에 찾아보지 못한 ‘슈퍼 개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리터러시는 특정 문명을 향유하기 위한 기초 이해 능력을 의미한다. 이 박사는 “AI와 함께 진화할 것인가, 그대로 과거에 머무는 존재가 될 것인가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제언한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16호 (2023.07.05~2023.07.1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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