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들 "이태원참사 특별법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 표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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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가 30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신속처리안건 지정 표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조속한 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송진영 유가협 대표직무대행(고 송채림님 아버지)은 "국회 앞 농성장에서 이정민 직무대행과 최선미 운영위원이 11일째 단식 중이다. 국회 논의가 더뎌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유가족들을 대신해 두 분이 특별법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촉구하며 곡기를 끊었다. 30일 오늘은 참사가 발생한 지 245일이 된다. 이태원특별법 공동발의에 참여했던 야4당 국회의원님들은 오늘 꼭 본회의에 참여해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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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일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가 30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신속처리안건 지정 표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조속한 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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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야4당은 29일 '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특별법'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촉구하며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72시간 비상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29주기를 맞아 피해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렸다.
"이태원 특별법은 사회적 참사 끊어내는 법이어야"
기자회견에 참석한 송진영 유가협 대표직무대행(고 송채림님 아버지)은 "국회 앞 농성장에서 이정민 직무대행과 최선미 운영위원이 11일째 단식 중이다. 국회 논의가 더뎌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유가족들을 대신해 두 분이 특별법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촉구하며 곡기를 끊었다. 30일 오늘은 참사가 발생한 지 245일이 된다. 이태원특별법 공동발의에 참여했던 야4당 국회의원님들은 오늘 꼭 본회의에 참여해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기자회견후 국회까지 9㎞의 시민행진을 벌였다. |
ⓒ 이영일 |
이지현 시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는 최소한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패스트트랙 지정"이라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법안을 심의하고 1주기 전에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기자회견후 국회까지 9㎞의 시민행진을 시작했다. 행진 중에 경희궁 근처 맞은편 차량의 한 운전자가 행진단을 향해 욕설을 하는 등 작은 소동도 벌어졌으나 큰 마찰은 없었다.
행진단이 국회에 도착하는 오후 2시에 맞춰 단식 농성 중인 두 명의 유가족들과 30여 명의 유가족들은 국회 본회의에 직접 방청해 의원들의 표결을 지켜볼 예정이다. 신속처리 안건 지정 요건으로는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인 180석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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