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e-금융교육센터’ 개편…경제교육 강화한다
금융당국이 금융교육 플랫폼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관계부처 위원 및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하고 금융교육플랫폼(e-금융교육센터) 개편방안과 금융교육 추진실적 및 계획, 제1차 금융소비자 금융역량조사 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3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변화된 교육환경에 맞게 금융교육 방식도 변화해야 한다”며 “현재 공공부문의 금융교육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의 e-금융교육센터 운영방식에도 일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획재정부의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경제배움e) 등을 비롯해 한국은행 플랫폼(경제교육) 등 여타 교육 플랫폼과의 연계 필요성과 함께 e-금융교육센터의 콘텐츠 내실화 및 홍보강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1개의 의결안건과 2개의 보고안건이 상정됐으며, 첫 번째 안건으로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e-금융교육센터) 개편방안이 논의됐다.
금융당국은 e-금융교육센터는 플랫폼 내 콘텐츠를 공급하는 참여기관이 현재 금융권 협회 및 산하기관 등 총 14개에 불과하고, 개별 금융회사 및 여타 경제교육 플랫폼(기재부, 한은 등)과의 연계가 미비하다고 판단,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타 경제교육 플랫폼과 연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관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서도 민간의 우수한 금융교육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도록 민간과의 협의를 추진토록 하는 서비스 확대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금융교육센터가 금융교육포털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교육콘텐츠 제공 서비스 외의 기능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대학생·청년 등의 주된 관심사인 경제·금융관련 공모전·경진대회, 세미나 등 취업 및 경력개발과 관련된 행사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모아서 제공하고, 이용자의 연령·관심분야 등을 반영하여 맞춤형 검색이 가능하도록 해당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내실있는 콘텐츠 공급 등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이용자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기존 동영상 시청방식 외에도 연극,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콘텐츠 개발 및 제작을 전문성이 있는 민간에 위탁하거나 유관기관 간 콘텐츠 협의회를 구성하여 참여기관간 콘텐츠 이용 및 제작현황 등을 공유함으로써 유사 콘텐츠의 중복 제작을 최소화하고, 보다 다양하고 시의적절한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용자의 쓰임새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e-금융교육센터의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를 위해 대중들이 자주 이용하는 SNS 등 온라인 매체에 금융교육 홍보채널을 개설하는 등 홍보수단을 다양화하고, 일선 학교나 대학 등에 대한 콘텐츠·전문강사인력 지원 등 일반 교육기관의 교수·학습방식을 지원함으로써 e-금융교육센터의 홍보를 추진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두 번째 안건으로는 금융감독원이 2022년 금융교육 추진실적 및 2023년도 금융교육 추진현황을 보고했으며, 지난 12월 2022년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의결한 생애주기별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세 번째 안건으로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금융소비자 금융역량조사’의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그간 한은과 금감원은 OECD 기준에 따라 2년마다 공동으로 ‘금융이해력조사’를 시행해 왔지만, 동 조사가 국내 금융환경을 적극 반영하지 못하고 금융지식 문항이 기초적 내용에 국한되는 등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한국형 금융역량조사의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위로부터 동 업무를 위탁받아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내년 1분기 중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양질의 금융교육을 위한 공공 플랫폼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e-금융교육센터가 금융교육 및 관련 정보를 집중해 제공하는 공공 교육 플랫폼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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