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3번과 9번 갖고 가"…바이에른 뮌헨 팬, KIM+케인 '학수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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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클럽의 새로운 3번과 9번으로 김민재(SSC 나폴리)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팬계정 '바이에른 & 풋볼'은 지난 29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클럽의 3번과 9번 등번호를 달 선수로 김민재와 케인을 원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렇기에 뮌헨 팬들인 김민재와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해 주인이 없는 등번호 3번과 9번을 맡아줬으면 하는 소망에 유니폼 합성 사진까지 만들어 SNS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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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클럽의 새로운 3번과 9번으로 김민재(SSC 나폴리)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팬계정 '바이에른 & 풋볼'은 지난 29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클럽의 3번과 9번 등번호를 달 선수로 김민재와 케인을 원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은 수비수와 공격수 쪽 영입 1순위로 각각 김민재와 케인을 낙점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이자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면서 자타 공인 유럽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등극했다. 토트넘 레전드이자 손흥민 최고의 파트너 케인은 이견이 없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지난 시즌도 리그에서만 30골을 터트렸다.
두 선수가 지난 시즌 보여준 활약상은 뮌헨이 군침을 흘리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야심 차게 '트레블(3관왕)'을 목표로 삼았으나 분데스리가만 우승했을 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컵 모두 8강에서 탈락하자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열기로 결정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답게 뮌헨은 김민재와 케인 등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 후보에 올렸다. 뮌헨 팬들도 영입 명단에 올라온 선수들을 환영하면서 하루빨리 이적 발표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뮌헨 팬들은 김민재와 케인이 클럽의 새로운 3번과 9번이 돼주길 희망했다. 마침 두 선수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3번과 9번 자리는 현재 공석 상태이다.
뮌헨 등번호 3번 자리는 잉글랜드 수비수 오마르 리차즈가 차지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하면서 공석이 됐다.
9번도 월드 클래스 공격수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8년 동안 맡았다가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주인이 없는 상태이다.
그렇기에 뮌헨 팬들인 김민재와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해 주인이 없는 등번호 3번과 9번을 맡아줬으면 하는 소망에 유니폼 합성 사진까지 만들어 SNS에 게시했다.
한편, 뮌헨 팬들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선 확답하기 어렵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이 매우 유력한 상태이지만 반면에 케인은 토트넘의 강경한 태도로 인해 영입에 물음표가 붙었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02억원)를 제시했지만 토트넘이 9000만 유로(약 1289억원)를 원하면서 협상이 고착됐다.
일각에서는 뮌헨이 1993년생으로 30대가 된 케인에게 막대한 자금을 쏟기 보다 케인보다 5살 어린 빅터 오시멘(나폴리)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SNS을 통해 "현재 뮌헨의 공격수 영입 1순위는 케인"이라면서 "케인 영입이 불발될 경우 오시멘이 다음 타깃이다. 현재 에이전트와 접촉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에 오르며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를 리그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았다. 또 공교롭게도 현재 나폴리에서 등번호 9번을 달고 뛰고 있다.
김민재가 뮌헨의 3번 유니폼을 예약해 놓은 가운데 9번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바이에른 & 풋볼 SNS,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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