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30살!...공식적으로 어려진 손흥민, 해외 매체·팬 '관심 폭발'

안희수 2023. 6. 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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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 더 어려진 손흥민을 주목한 스카이스포츠. 사진=스카이스포츠 SNS 캡처

공식적으로 1살 어려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했다. 

한국은 지난 28일부터 만 나이로 통일하는 내용의 개정 행정기본법과 민법을 시행했다. 태어나자마자 1살이 되는 기존 ‘한국식 나이’ 계산법이 아니라 금년에서 출생연도를 뺀 종전 ‘만 나이’ 개념이 법적·사회적으로 통용된다. 

더 선, 데일리 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특이했던 한국의 나이 세는 방식이 바뀐 뒤 하루아침에 공식적으로 1살 더 어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은 태어나자마자 1살이 됐다. 한국인은 생일 기준이 아닌 매해 1월 1일에 1살씩 더 먹었다. 12월에 태어난 아이는 며칠 만에 2살이 되기도 했다”라며 종전 한국식 나이 계산법을 설명한 뒤 “현직 대통령에 의해 이전 방식이 폐지됐고, 국제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손흥민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30세가 된다. 다음 주인 7월 8일이 지나면 31세가 된다”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은 6월 28일까지 31세였는데, 6월 29일부터 30세가 됐다"라고 소개했다. 수많은 팬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식 나이 계산법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놀라움과 이 상황에 대한 재미가 두루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 팬은 ‘손흥민에게 우승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는 기간이 1년 더 주어졌다’라며 반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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