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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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말초신경 변성-재생 커플링 연구실'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도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심화형)'에 선정됐다.
연구실은 이번 선정으로 앞으로 3년간 약 15억원을 지원받아 말초신경 변성-재생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로 말초신경 변성과 재생을 연계하는 슈반세포 형질 변환의 분자 기전을 밝히고 축삭 재생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세포 간 상호작용 방식을 공동 연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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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말초신경 변성-재생 커플링 연구실’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도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심화형)’에 선정됐다.
연구실은 이번 선정으로 앞으로 3년간 약 15억원을 지원받아 말초신경 변성-재생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에는 연구 책임자인 동아대 박환태 교수와 신정은·조영래 교수, 경북대 장덕진 교수가 참여한다.
‘말초신경’은 신경계에서 뇌와 척수를 제외한 나머지 신경계로 손상 후 재생이 중추신경에 비해 잘 일어나지만, 유전병, 항암제, 당뇨성 말초신경병증과 말초신경의 손상 후 재생 지연이 중요한 임상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말초신경 손상은 축삭 변성, 슈반세포 형질 변환, 축삭 재생이 순차적으로 상호 연계돼 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로 말초신경 변성과 재생을 연계하는 슈반세포 형질 변환의 분자 기전을 밝히고 축삭 재생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세포 간 상호작용 방식을 공동 연구하게 된다.
4명의 교수는 ‘슈반세포 형질 변환의 새로운 기작(박환태 교수)’, ‘세포 외 소포 분비의 새로운 기작(장덕진 교수)’, ‘축삭 재생의 새로운 기작(신정은 교수)’, ‘조직 대식세포 활성화의 새로운 기작(조영래 교수)’ 분야를 맡아 협업한다.
동아대는 이번 연구 성과는 말초신경 재생 지연과 말초신경병증 치료 전략 개발에 활용할 수 있으며 척수손상 재생 연구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환태 교수는 “말초신경질환은 국내에 상당히 많은 환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가진 전문가들과 기술적 지원·공동 연구를 추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말초신경질환의 새로운 원인 규명으로 기존 치료법 한계를 뛰어넘는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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