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난 사우디에서 호날두의 동료가 된다… 브로조비치 사우디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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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유럽 빅 리그 생활을 31세에 일단락하고 요즘 대세 사우디아라비아행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가디언' 등에 기고하는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통해 브로조비치가 알나스르의 제안을 받아들여 구두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테르 초창기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로 기용되는 등 혼란이 심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착한 뒤에는 한결같은 활약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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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세계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유럽 빅 리그 생활을 31세에 일단락하고 요즘 대세 사우디아라비아행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 등에 기고하는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통해 브로조비치가 알나스르의 제안을 받아들여 구두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와 세부사항 검토 등 제반절차만 남은 단계며, 현지시간 30일 안에 빠르게 진행될 거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계약기간은 3년이 유력하다.
브로조비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에 큰 역할을 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초인적인 커버 범위와 기동력, 정확한 판단을 통해 혼자 힘으로도 중원을 장악할 수 있다. 모국 크로아티아에서 축구를 시작해 명문 디나모자그레브에서 인정 받았고, 2015년 이탈리아 강호 인테르밀란으로 이적한 뒤 8시즌 동안 활약했다. 인테르 초창기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로 기용되는 등 혼란이 심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착한 뒤에는 한결같은 활약을 해 왔다.
다만 이따금씩 감독과의 불화나 태도 문제가 불거졌고, 최근 끝난 2022-2023시즌은 시모네 인차기 감독이 하칸 찰하놀루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을 더 선호하면서 붙박이 주전으로 뛰진 못했다.
브로조비치는 사우디행 협상이 한창일 때 바르셀로나의 러브콜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마침내 떠나가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 보강이 급해졌다. 그러나 이적료와 연봉을 급하게 맞춰주기에는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브로조비치는 바르셀로나의 대두를 오히려 이용해 알나스르와 협상을 수월하게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해 슈퍼스타 영입 러시의 선두에 선 팀이다. 다비드 오스피나, 루이스 구스타보 역시 이 팀에 소속돼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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