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륙 비 피해 속출…영주서 14개월 영아 사망 [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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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내륙지역에 최대 2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14개월 영아가 숨지고 주택이 매몰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115건의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대구와 경북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와가 내리는 곳이 있을 곳으로 내다봤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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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115건의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영주 66건 봉화 29건, 안동 4건, 예천 3건, 구미·상주·문경·의성·울릉 2건, 청도·칠곡·영양 1건으로 영주와 봉화에 집중됐다.
영주에서는 이날 새벽 4시 43분께 14개월 영아가 산사태로 집이 무너지면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소방당국은 경북에서 모두 24명을 구조했다.
또 봉화를 비롯해 4개 시·군에서 54가구 62명이 긴급 대피했고 영주와 문경, 봉화 등 3개 시·군 주택 22동이 침수됐다.
한편,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이번 비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영주(이산) 263㎜, 봉화읍 163㎜, 문경(동로) 156.5㎜, 영양(수비) 15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대구와 경북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와가 내리는 곳이 있을 곳으로 내다봤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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