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숨져있어 … 생후 5일 아들 야산에 묻은 부부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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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일 된 영아를 야산에 묻어 유기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29일 밤 10시 30분께 자기 아들을 비닐봉지에 싸 야산에 묻은 혐의로 20대 남성 A 씨와 30대 여성 B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9월 9일 거제의 주거지에서 아들이 사망하자 시신을 비닐봉지에 싸서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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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일 된 영아를 야산에 묻어 유기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29일 밤 10시 30분께 자기 아들을 비닐봉지에 싸 야산에 묻은 혐의로 20대 남성 A 씨와 30대 여성 B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9월 9일 거제의 주거지에서 아들이 사망하자 시신을 비닐봉지에 싸서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는다.
사실혼 관계인 두 사람은 같은 해 9월 5일 거제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C 군을 출산했다.
이들은 나흘 뒤 퇴원한 후 주거지에 돌아와 자고 일어나니 C 군이 숨져있었고, 출생신고 전 아이가 숨지자 시신을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의 주거지인 고성군청 담당 공무원의 신고를 받고 수사해 두 사람을 검거했으며 야산에 묻힌 C 군 시신을 발굴하고자 수색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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