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新모달리티 확장 나선다...“글로벌 수준 올라설 것”

김성아 2023. 6. 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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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모달리티를 확보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를 발판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TPD는 합성신약 기반의 새로운 모달리티로 합성신약으로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을 보유한 SK바이오팜에 적합한 기술"이라며 "분자접착제 기반 R&D 시너지와 암 질환 중심 TPD기술 활용으로 R&D 전반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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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오반트 사이언스 경영권 인수
TPD·분자접착제 등 유망 파이프라인
R&D 및 타깃 질환에서 시너지 발견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모달리티를 확보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를 발판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펜실베니아 소재 바이오텍인 프로테오반트 사이언스의 지분 60%를 인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총 4000만주의 주식을 취득했으며 한화 약 620억원을 현금 취득했다. 정지영 SK바이오팜 재무본부장은 “양수도 계약은 7월 초 진행 예정이며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17일에 모든 계약 과정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프로테오반트 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3월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글로벌 수준의 TPD(Targeted Protein Degradation)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SK 재직 당시 미국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로이반트’와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다. 이번 지분 인수는 로이반트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을 인수한 것으로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는 SK바이오팜의 모회사인 SK가 확보하고 있다.


정구민 SK바이오팜 신약연구소장은 “프로테오반트사는 4세대 체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인 TPD를 활용해 질병의 원인인 단백질을 제거한다”며 “이밖에도 한 단계 더 진보한 기술인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기술 역시 경쟁사 대비 탁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TPD는 합성신약 기반의 새로운 모달리티로 합성신약으로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을 보유한 SK바이오팜에 적합한 기술”이라며 “분자접착제 기반 R&D 시너지와 암 질환 중심 TPD기술 활용으로 R&D 전반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프로테오반트 사이언스 내 핵심인력 역시 안정적으로 인계될 전망이다. 정 소장은 “현재 프로테오반트사를 이끄는 R&D 리더십 인력풀은 J&J, BMS, GSK, 머크 등에서 핵심 과제를 이끌었던 인물들"이라며 ”SK바이오팜의 또다른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인수인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프로테오반트 인수로 재무적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영 재문본부장은 “이번 인수는 전액 현금 지급으로 진행됐으며 이외 외부자금조달은 없었다”며 “프로테오반트의 경영권 인수로 프로테오반트사가 SK바이오팜의 종속법인으로서 손익이 합산되며 3분기 각종 1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프로테오반트의 연간 총 비용은 3000만 달러 수준인데 이는 SK바이오팜의 연간 판매관리비의 10%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감당할 수 있는 규모며 현재 프로테오반트사가 7500만불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2년간은 추가 자금 투입 없이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SK바이오팜의 새로운 중장기 성장 전략에 따라 이번 프로테오반트 인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진행됐다”며 “이번 인수로 올해 초 계획한 4분기 분기 흑자 전환 목표는 유지할 것이며 파트너링 수익 역시 4분기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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